글 춤

by 이세진

종이 위에 펜을 올리자

스승님이 손짓하신다.

나는 순식간에 유혹당해 가슴을 열고 대화를 나눈다.



글들이 춤을 잘도 추네

내 마음을 꿰어보고 오감을 살려주네

무지개빛으로 나를 유혹하고

슬프고 웃기는 춤을 잘도 추네



나는 글로 춤을 추지만

아직은 아마추어 세상



글 화관을 머리에 쓰고

아무리 장단 맞추려해도

아직은 스텝도 못밟아


언제가야 시공을 초월한 시인의 글 춤 출지

디스코, 탱고, 부르스 칠 수 있는 날이 그리워



가슴속 눈이 적셔지는

시인의 글 춤 춰

무대 위 무지개꽃 피는 그날까지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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