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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jin Jeung Jul 07. 2023

전자책 출간됐습니다. (내 책갈피 속 봉봉)

봉봉과 망고, 코디얼과 브리오슈...

어린 시절 상상을 통해 맛보던 문학 작품 속 음식 이야기


내로라하는 대식가가 푸짐한 야식을 깔끔하게 먹어치우는 먹방 라이브부터 음식 사진의 색을 자극적으로 보정한 SNS 맛집 홍보 게시물까지. 오늘날 우리는 자주, 그리고 높은 강도로 음식 콘텐츠에 노출됩니다. 유혹에 못 이겨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나면 더부룩한 배와 수북이 쌓인 플라스틱 용기가 약간의 후회를 몰고 오기도 하지요. 


그런데 여기, 소화 불량이나 쓰레기 걱정 없이 매력적인 음식을 마음껏 즐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문학 작품 속 음식 묘사를 깊게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때로는 풍요롭고 때로는 곤궁한 주인공들의 식탁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그 오래되고 이국적인 요리의 맛이 궁금해지고, 낯선 음식의 풍미는 한계 없는 상상 속에서 점점 자라나 우리의 침샘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내 책갈피 속 봉봉』은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봉봉'이나 '망고' 같은 생소한 이름에 이끌려 문학 작품 속 음식의 맛을 상상하던 정세진 작가는 이내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공간의 역사와 문화까지 파고들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맛보는 이야기 속 주인공은 대부분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가 '바로 그 음식'을 먹게 된 시대적, 문화적 배경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부』의 피터 클레멘자는 왜 총은 놔두고 카놀리는 가져오라고 했을까요? 미미 여사의 『맏물 이야기』에 등장하는 제철 음식들은 사건을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동굴 문을 여는 주문에 왜 참깨가 등장하는지 궁금했던 적은 없나요? 『내 책갈피 속 봉봉』에서 정세진 작가와 함께 그 답을 찾으며 찬장 속 꼭꼭 숨겨둔 사탕을 발견하는 것 같은 달콤한 기쁨을 느껴보세요.


https://buk.io/103.0.0.123


많은 구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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