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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jin Jeung Aug 12. 2015

런치의 여왕 속 비시소와즈

차가운 감자스프의 매력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  아시죠? 이 드라마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은 오므라이스지만 저는 왠지 차가운 감자스프,비시소와즈가 더 기억에 남아요. 3상자 주문해야 하는 감자를 30상자 주문하는 바람에 급하게 만들어진 비시소와즈. 비시소와즈가 잘 팔리자 생크림과 파 등 재료를 짊어지고 바쁘게 뛰어다니던 다케우치 유코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먼저 감자를 익힙니다. 삶아도 되지만 빨리 익히려면 전자레인지에 돌려 주는 게 좋아요. 감자가 터지지 않도록 칼집을 두세군데 내 준다음 비닐로 싸서 물을 조금 흩뿌립니다. 요 정도 작은 감자라면 5~6분이면 충분할 듯....


부재료인 파와 양파. 원래는 서양 대파인 리크가 들어갑니다. 사실 파란 부분은 빼는게 좋았을 듯 해요.... 섬유질 때문에 식감이 조금 떨어지고 매운맛이 좀 강합니다. 


버터를 넣고 볶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향이 피어오를 정도로 충분히 볶아주세요.


다 익은 감자를 냄비에 넣고 머셔로 으깨줍니다. 


자.... 이제 우유와 닭육수를 넣고 끓이는데요. 이날은 마침 집에 만들어둔 육수가 있어서 그걸 넣었지만 고형 콘소메가 더욱 간편합니다.


끓이던 내용물을 믹서에 넣고 돌립니다. 뜨거우니까 튀지 않게 주의하세요.


다시 냄비행... 기호에 따라 생크림이나 치즈가루 등을 넣어주면 감칠맛이 납니다. 월계수잎, 넛멕 같은 향신료도 좋구요...


짜잔~ 요렇게 마무리 해줍니다.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넣어두면 시원해져요. 빵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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