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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스트두잇 Jun 13. 2022

기획자_도메인의 대한 이해

혹시 URL 말씀이신 건가요..?

OO회사 기획자 자격 요건 

- PM,PO 경력 X년 이상

-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 성과를 측정하는 분

- 도메인의 대한 이해가 있는 분

- 다양한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하신 분


요즘 IT 업종의 기획자 자격요건에 저 '도메인의 대한 이해' 라는 문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도메인에 대한 이해' 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나무 위키 왈,

도메인(domain)이란 단어는 영토, 분야, 영역, 범위를 뜻하는 단어(예를 들어 소유지, 토지 소유권 (법률) 등) 였으나, 인터넷 주소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어떤 전문 분야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해당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와 같이 말하기도 하다.


고로 , 회사에서는 회사가 속한 산업과 주요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지식을 말한다.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난 b2c에서 3-4년 정도 서비스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비지니스 파트너(B)와 고객(C)이 다른 관점으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을 많이 느꼈다. 예를 들어, 리뷰 라는 기능을 놓고 볼까?


리뷰는 정말 양날의 칼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리뷰는 파트너(B)에게는 약이지만 의도적으로 나쁜( 제품의 내용보다는 인신공격적인 등등) 리뷰는 독과도 같다. 리뷰의 갯수도 문제다. 좋은 리뷰이지만 1개만 있는 P와 중간중간 별점이 낮은 것도 있지만 많은 리뷰를 받아 리뷰가 평균인 R중에서는 누구를 택하겠는가? P와 R 중 누가 잘하는 업체인지 판단이 가능한가?


리뷰를 많이 받기 위해, 좋은 리뷰로 채우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은 파트너(B)는 하소연한다. 리뷰의 기능을 차라리 없애달라고. 그러나 고객(C)에게 있어 리뷰는 커머스의 필수기능이다. 고객은 상품에게서 히스토리가 있는 리뷰를 원한다. 단순한 별점만으로는 의심한다. 리뷰가 많을 수록 파트너는 힘들어 한다. 


B2C 서비스 운영을 해오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하나의 서비스이지만 여러 시선의 의견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리뷰도 잘 받고 해당 서비스 이용도 잘해서 만족스러워 하는 업체 1, 리뷰도 잘 모으고 있고 해당 서비스 이용을 하고 있지만 힘들다는 업체 2, 하나의 리뷰로 판매가 급감해서 서비스 이용에 고민중인 업체 3, 서비스 리뷰가 너무 좋지 않아 탈퇴 후 재가입하려는 업체 4 등등 ...


이런 저런 애로 사항들을 취합하여 공유했을 당시 회사의 관점은 어쨋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자 않나? 라는 답변이였다. 필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불편해도 이용하고 있으니 괜찮다 라는 관점도 사실 굉장히 의외였으면서도 신박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풀기로 한다.)


한 예시에 불과하지만 B2C에서 하나의 기능을 구상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참 많다. ( 정책, 파트너P,고객C 등) 이런 다각도로 생각하는 관점은 결국 B2C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결국 도메인에 대한 이해 = 서비스에 대해 , 지금 우리 서비스에 대해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그냥 서비스에 대한 이해라고 해도 될텐데 왜 도메인이라고 할까? 앞서 말한대로 말의 의미가 확장되어서 생겨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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