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보다는, ‘하지 않을 일’

by 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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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to do list.

무의식은 매순간 해야할 일, 할 일들을 떠올린다. 오늘 할 일은 뭐였지? 이제 할 일이 뭐지? 딱히 계획형 인간은 아니지만 적어도 꼭 해야할 일들을 나몰라라 할 정도로 배짱이 두둑하진 않다. 플래너에 착실히 기록하진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할 일, 해야할 일, 해야만 하는 일들로 가득하지 않을까한다.


하지만 가끔씩은 반대로 생각해보고 싶다. 할 일을 떠올리기보다는 하지 않을 일들을 떠올려보기로.

휴대폰 오래 보지 않기. 미리 걱정하지 않기. 별 것 아닌 일로 속상해하지 않기. 어영부영 하다가 늦게 잠들지 않기. 너무 많이 말하지 않기. 귀찮은 일 미루지 않기, 등등.


할 일 보다 중요한 것은,

어쩌면 하지 않을 일들을 떠올려 실천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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