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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브리그를 다 보았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요행을 바라는 삶은 의미가 없으며 순수한 애정은 힘이 세다. 여러가지로 울림이 큰 드라마였다.
2. 단 몇분씩이라도 매일 피아노를 쳐보자, 라는 마음으로 백만년만에 하농, 소나티네, 브루크뮐러, 소곡집을 샀었다. 다행히 나름 꽤 잘 지켜가고 있는 루틴. 중학교 입학 전 피아노학원을 그만둘 때에는 체르니 50번에 쇼팽까지 쳤었는데, 이젠 좌우 양손의 협응조차도 왜이리 삐걱대는지.
정말 취향 한결같은게, 초등학생 시절에도 소나티네와 모짜르트, 명곡집 연주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다. 쇼팽과 바하는 너무 까다롭고 (연주하면서도 내가 과연 제대로 연주하는게 맞는걸까 싶은 ..) 소나티네, 모짜르트는 연주하는 재미가 있다. 멜로디가 익숙하기도 하고.
3. 결국,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내 자신.
나를 잘 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