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웍스 (indiworks) / 최영 목공 작가
내가 사용할 의자, 책상, 테이블 그리고 원목 소품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재미와 보람, 이것이 바로 목공의 매력 아닐까? 취미로 배우기 위해 찾은 목공방, 어디에서부터 시작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질 좋은 원목을 사용하고 싶고 작업에 필요한 공구에까지 욕심이 나기도 한다.
취미로 목공을 접하는 초보자들 옆에서 방향을 잡아주고 꾸준히 작업하여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영 작가의 인디웍스이다.
독립 지주 공방연합, indiworks (인디웍스)
어느 날 운동장에서 가만히 앉아 맥주 한 잔을 마시는데 목공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최영 작가, 그 길로 바로 목공을 배웠다. 목공을 취미로 갖게 되니 그제야 직장 동료들도 프라모델, 인형 등 각각 자기만의 취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만약 이 동료들이 본격적으로 공예에 뛰어든다면 함께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다.
이러한 재미있는 생각은 최영 작가가 목공방을 열었을 때도 계속되었다.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배우고 작업할 수 있는, 꼭 문화센터 같은 장소를 만들고 싶어 ‘독립 지주 공방연합’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영어로 표현하면 Independence Holdings Workshop Association, 축약해서 indiworks (인디웍스)이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하다 보면 자연스레 손이 기억하게 되는 목공
목공을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대부분 빠르게 배워 얼른 의자, 책상, 테이블 등을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최영 작가는 목공은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목공이라고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톱질을 떠올린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톱질, 하지만 직접 해보면 이 작업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몇 달 동안 정말 열심히 톱질을 해 봐야지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하다 보면 머리보다 손이 기억하는 시점이 있다. 그 시점을 계속 겪다 보면 비로소 목공인이 되는 것이다.
기분 좋게 목공을 작업하는 문화 서비스 공간
최근 목공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취미로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최영 작가는 예전에 처음 목공을 접했던 자신이 느꼈던 즐거움을 인디웍스에 찾아오는 분들에게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 바쁜 생활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찾아오는 분들이 기분 좋게 즐기는 문화 서비스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목공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즐겁게 제대로 잘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인디웍스의 자기를 지키고 있다.
” 인디웍스 최영 작가는 이러한 공방 운영 철학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고 공방에서 작업하는 분들 역시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수강생들이 공방 주인이라고 말씀하시는 작가님의 목공방, 어느 누가 이곳을 안 좋아할 수 있을까?
인디웍스 (indiworks)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319번길 11 1층 목공교실 인디웍스
(인스타그램) indiworks_choi
매거진 HAND 1호
글, 사진 이상은
손으로 만듦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공방세상 (https://cafe.naver.com/gongbangworld)!
공방세상에서는 공예 매거진 HAND를 만들어 우리나라의 다양한 공예 공방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