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삼우실 4화 콘티

by 김뚜루
방파제 끝자락에 선 용히.밀려오는 빛발과 바람과 짠내를 온몸으로 받아내며충만함이 차오르는데.그때 등대 뒤로 용히를 지켜보는 누군가.
너무 몰입했나, 용히 몸이 기우뚱하고.급기야 발을 삐끗하는데.
방파제 아래로 추락하기 직전
용히 손을 탁 낚아채는 손,
찬영이다!
간신히 끌어올려진 용히는 바닥에 철푸덕 나앉는데.찬영은 다짜고짜 호통을 치고용히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는데.
찬영, 용히의 일거수일투족이 수상스럽다.
잔뜩 머쓱해진 찬영은 오해를 풀고
방파제에 나란히 걸터앉아 두런두런 얘기 나눈다
용히, 찬영의 말에 묘한 위안을 얻는다나도 당신처럼 답을 찾을 수 있겠지?

사소한 일상인데 문득문득 황홀해.

나 오늘도 잘 살았구나.

이만하면 나, 잘 살고 있구나.


그림으로 완성된 장면이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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