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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뚜루 Jul 10. 2024

수학 시험 첫 백점 맞은 딸에게 건넨 말

오늘 유니아카(초4 딸) 과학 및 수학 시험이 있었는데 유니아카가 문자에 쩜쩜쩜을 찍으며 열라 긴장감을 조성하다가 나중에 전화로 하는 말.


엄마! 나 둘 다 100점 맞았어!!


방실방실 웃는 유니아카에게 말해주었다.


잘했어!!!! 라고 하지 않고

축하해!!!! 라고.


노력한 만큼 성취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해주었다.

유니아카는 부상으로 똠양쌀국수 배달 주문을 요청했고 나는 흔쾌히 승낙했다.


집에 와서 같이 똠양쌀국수를 츄릅츄릅 하는데 유니아카가 신나서 하는 말.


엄마, 나 잘했지? 엄마는 고1 때 수학 15점 맞았는데 나는 100점 맞았잖아^^


빙긋빙긋 웃는 유니아카에게 말해주었다.


어허, 15점이라니! 17점! 멋대로 2점 깎지 말아줄래?ㅋㅋㅋ


암튼 뭐 그랬던 하루였던 것이었다.


(각주: 고1 첫 중간고사 때 수학 100점 만점에 17점 맞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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