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공자의 글쓰기

2018. 06. 26.

by 김박사

"말은 통하면 그뿐이다."


* 사달이이의 辭達而已矣


- 공자



논어 위령공 제 40장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말과 글은 뜻이 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부하고 길고 화려하여 좋은 것은 아니다.


말을 하고 글을 쓸 때는

상대가 이해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정작 본래의 의도를 가리거나 이해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사달(辭達)이란,

교언영색(巧言令色)이나 과장분식(誇張粉飾)하지 않고,

표현에서 간이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수사(修辭)와 모순되는 것은 아니라 했다.


말은 꾸미지 않으면 오래 효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도 이 연장선에 있다.


부연하면, 논어(論語)에서 찾을 수 있는

공자의 ‘글쓰기 철학’은

크게 ‘사달(辭達)’과 ‘술이부작(述而不作)’로 볼 수 있다.


전자가 기본적인 공자의 문장론이라면


후자는 서술하되 창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역사를 기술할 때 사실대로 전하되

마음대로 꾸며내지 않는다는 역사 서술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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