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야 하는 이유, 일을 잘 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왜 사는가?
갑자기 너무 큰 이야기인가?
10명이 모여 있다면 모두가 삶의 목적, 가치관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도 인생에서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같다.
그것이 성공이라고 불리기도 하도, 성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쨌든 결과다.
이번에는 범위를 좁혀 본다.
인생이라는 큰 범주 안에는 일이라는 범주가 존재한다.
그리고 더할 나위 없이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인생에 성공, 성과가 있다면,
일에서도 성공, 성과가 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투입 -> 산출 = 성과
시스템 이론에서 성과란 투입에 따른 산출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나 큰 성과를 얻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달라지는 것은 투입이다.
적게 투입하고 많이 얻고 싶은 것이 기본적인 인간의 심리다.
그렇다면 남보다 더 얻기 위해 가장 간단한 진리는
더 좋은 것을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왜, 어떻게, 무엇을 집어넣을 것인가?
(why, how, and what?)
투입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넣어야 한다.
그래야 인생에서의 성공, 성과, 일에서의 성공, 성과가 커진다.
위 도식을 살펴보자.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더라도,
지식이 있더라도,
노력이 없으면 성과는 만들 수 없다.
노력은 모든 성과의 공통 요소다.
얼마 전, 부하 직원과 면담을 했다.
열의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무엇이 문제냐고 물으니, 기대치가 없다고 했다.
자기 딴에는 잘 해보려고 나름 노력한 것인데,
성과도 없는 것 같고, 결과에 대해 보상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즉, 무엇을 해도 그냥 노력만 요구당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 직원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다
- 직원은 교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 직원은 최소 요구 수준 이상의 수행은 하지 않을 것이다
기대라는 것은 그렇다.
강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천 원짜리 두 장을 청중 앞에서 흔든다.
간단한 설명을 해 준다.
지금부터 이 돈을 드릴 것이다. 정말로 준다.
가장 먼저 일어나는 두 명에게 천 원씩을 줄 것이다.
그리고 하나 둘 셋을 세고 가장 먼저 일어난 두 명에게 돈을 준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의외로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는 일어나고 누군가는 안 일어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한 명씩 인터뷰를 해 본다.
일어난 사람은 일어난 이유가 있다. 결론적으로는
1) 노력하면 남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노력 -> 수행)
2) 빨리 일어나면 돈,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수행 -> 성과)
3) 한 번 일어나는 것으로 천 원이면 괜찮다 (성과 -> 보상)
이런 것이 이유가 된다.
일어나지 않은 사람들은, 크게 보면 위 세 범주에 해당되지 않거나 반대일 것이다
VROOM (1964)는 인간은 합리적 존재라고 보았다.
인간은 곧 ‘합리적 인간’이다.
기대 이론은 개인 노력 정도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부터 얻은 성과 간에 존재하는
관계에 대한 지각에 기초한 동기 이론이다.
그는 위 직원과의 대화에서 본 것처럼
기대치가 있어야 행동한다고 보았다
노력하는 이유, 기대치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동기이다.
1) 기대(expectancy, 노력이 수행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믿음)
- 기대 ↑, 동기 ↑ (예:실적에 따른 영업직 보상) ↔ 기대 ↓, 동기 ↓ (예; 생산 조립라인)
2) 도구성(instrumentality, 수행이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
- 동기가 발생하려면 직무수행과 성과의 획득 간에 어떤 관계 존재 (도구성이 높아야)
3) 유인가(Valence, 성과는 가치 있을 것이라는 믿음, 기대 이론에서 성과가 지니는 가치의 정도)
- 유인가는 사람과 상황, 그리고 성과에 따라 다르다 (예: 주차구역 제공 보상)
기대 이론에서 노력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묻는 질문이 세 가지 있다.
1. 기대 : 내가 열심히 하면, 내 수행이 향상될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노력해야 하지?)
2. 도구성 : 내가 수행을 잘하면 무언가를 얻게 되겠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노력해야 하지?)
3. 유인가 : 수행을 잘해 얻은 것은 내게 가치가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노력해야 하지?)
기대 이론은 다른 사람들 간의 동기의 정도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이 서로 다양한 과업에 기울이는 노력의 수준을 예측하는데 더 유용하다.
기대, 도구성, 유인가에 대한 믿음이 실제 성과, 노력, 선택의 예측보다 의도와 선호를 더 잘 예측한다.
(Van Eerde & Thierry, 1996)
비판적인 관점도 있다.
기대에 대한 예측만으로 수행, 성과를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노력해야 하는가? 왜 노력해야 하는가?
그리고 일을 잘 해야 하는가?
아니, 잘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가?
앞서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다 다르다.
인생, 일에 대한 성공이나 성과에 대한 생각,
그리고 하는 일도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입하고 산출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조직은 일을 강조한다.
성과를 강조한다.
매니저들은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하기 싫은 사람도 많다.
기대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다.
삶의 지향점도 다르다.
머리로는 알겠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생각할 것은 두 가지다.
시험은 인류가 만들어내고, 아직껏 없애지 못한 노력 측정의 도구다.
미래 수행과 성과라는 준거를 측정하기 위한 예측 변인이다.
모든 수행과 성과에는 평가가 따른다.
미스터리 쇼핑 없애달라, 감정노동 없애달라고 현장에서는 말한다.
허들 낮춰달라고도 한다.
옳은 요구다. 하지만 없애기는 쉽지 않다.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해 보자.
과제와 숙제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해 보자.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1. 하지 말라고 한다
2. 도와서 대신 해준다
3. 스스로 해결하도록 동기부여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보통은 마지막을 취할 것이다.
아이에게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고 그 시험을 넘어서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이가 미워서일까?
아니다 아이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허들을 넘지 못하면, 평생 넘지 못할 것이다.
조직의 기대치, 고객의 기대치를 넘지 못하면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가?
일은 잘해야 하는가?
아이가 어느 날 엄마에게 회사에 가지 말라고 한다.
가지 말고 놀자고 한다.
안 된다고 했더니, 왜 안 되냐고 한다.
다른 엄마들도 맘대로 연차 쓰고 논다고 한다.
회사는 가야 하는 거야.
아냐, 안 가도 돼. 그런거. 돈만 안 받으면 되잖아.
한 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집에 강도가 들었어.
경찰 불러야겠지? 그런데 안와. 괜찮아?"
당연히 안 된다고 펄펄 뛴다. 그런게 어디 있냐고.
119도 물었다. 안 된단다.
그런데 대체 그 사람들 중요한 상황에 왜 안 오냐고 묻는다.
나는 대답한다.
애가 회사 가지 말라고 해서 그냥 안 갔어.
돈만 안 받으면 되잖아?
아이가 말이 없다.
이렇게 말해 주었다.
"엄마는 자동차의 보증을 담당하시는 분이야.
엄마가 출근을 안 하면, 자동차의 점검이 제대로 안 돼.
자동차는 생명과 관련된 물건이야.
정비가 제대로 안 된 차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엄마의 일이 이렇게 중요한 일이야.
야채 배달하시는 아저씨도 마찬가지야.
그 분이 안 오시면 어린이들도 밥을 못먹어.
나 하나 쯤이야 라고 생각하면 안돼.
다들 이 사회에 책임을 지고 있어.
그러니까 엄마는 회사에 가시라고 하자.
이해하지?"
아이는 이해했다고 끄덕였다.
우리의 노력은 모두에게 연결되어 있다.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축구팀이라고 해 보자.
즐겁게 플레이 하는 것은 중요하다.
즐기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 낫다고도 한다.
하지만 매일 져도 될까? 그것이 진정한 축구일까?
이겨야 한다.
이기려 노력하고 넘어서려는 노력 때문에 스포츠는 위대하다.
우리 모두는 스포츠의 그런 모습을 사랑한다.
그런데 우리 일로 오면 달라진다.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다.
자꾸 허들을 낮춰달라 한다.
감정노동이라 한다.
한 번만 그 허들을 넘으려 노력해 보자.
내 아이라면 허들을 낮춰주겠는가?
축구팀이라면 도전하라고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특히 일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아이에겐 학교 과제, 축구팀에겐 훈련이 있다.
일의 허들도 넘어보자.
다이아몬드가 발 밑에 있다.
성공의 가장 쉬운 길은 지금 그 자리에 있다.
더 도전하고 갈고 닦아라.
높은 자리에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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