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https://brunch.co.kr/@sellsecret/747
비즈니스맨에게 요구되는 능력 중에서도 상위에 있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그 기반이 되는 것은 '대화 능력'이 아닐까요.
직장 동료, 고객, 거래처 등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이 생겨납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거나, 혹은 상대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을 이끌어 내거나,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성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비즈니스는 메일이나 SNS를 다루는 능력은 우수한지 몰라도 대화 능력에 자신 없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점장이었던 시절에도 대화 능력이 부족한 부하가 있었습니다. 고객에게 시승을 진행하기 위해서 전시장을 나간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돌아오는 것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물어보니, "고객과 이야기가 지속되지 않아서요…”라고 하는 겁니다.
시승이란 것은 자동차 영업에 있어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고객과 대화하는 것으로 차분히 상품 설명을 할 수 있고, 고객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이야기 지속되지 않는다고 조기에 끝내 버린다면 팔릴 것도 팔리지 않습니다.
영업 이야기뿐이 아닙니다. 어떤 분야의 일이라도 어느 정도 사람들과 접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대화 능력이 없으면 상대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팀으로서 성과를 올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에게 대화 능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부하에게도 대화 능력을 몸에 익히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 능력이라고 하면 어려운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선 잡담하는 능력만이라도 갖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관심사에 관해서는 깊이 정보를 수집합니다. 하지만 신문이나 TV는 예전만큼 보지 않기 때문에, 세계정세, 경제 환경, 스포츠, 날씨 등의 큰 주제라고 해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비즈니스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세상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일반적인 화제에 대해서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직원들에게 훈련시켰던 것은 뭔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최소 5분간 대화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골프가 주제라면,
"골프 좋아한다고 하셨죠? 저는 골프를 전혀 모르는데, 골프 클럽 풀 세트는 얼마 정도 하나요?"
"〇〇라는 선수 이야기가 자주 들리던데요, 그 선수 어디가 뛰어난가요?"
"얼마 전에 일 때문에 〇〇에 갔더니, 해안가에 골프장이 있더군요.
저런 곳에서 골프를 치면 기분 좋겠더군요."
이런 식으로 말을 던져두고 돌아온 답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계속해 질문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롤플레이(역할극 훈련)를 통해, 2인 1조가 되어도 괜찮고, 질문을 생각해 두는 정도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별로 관심이 없고 지식이 없는 화제라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져가면 대화를 5분 정도 지속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훈련을 계속하면 어떤 화제가 주어진다고 해도 반드시 5분 정도는 대화를 끌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화제를 바꾸면서 얼마든지 대화를 계속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