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하나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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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규모와 일의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직원들과 매일 직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는 외에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팀 구성원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면 말할 기회를 늘리는 것이 제일입니다.
텔레비전 광고에서도 반복적으로 같은 배우를 보고 있자면 어느새 호감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이야기를 하는 횟수가 많은 상대일수록 호의를 가지기 쉽습니다.
리더로서의 호감도를 높이고 싶다면 직원과 이야기할 기회를 늘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으로 심리적인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한솥밥을 먹는다’는 말처럼 함께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일을 통해 생사고락을 나누면, 의사 소통을 하게 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됩니다. 요즘 시대는 그런 상황이 줄어들고 있지만 일부러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옛날처럼 술 마시는 것을 소통 채널로 삼으면 젊은 직원들이 싫어하게 되므로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 스스로도 일이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 귀가해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술자리는 거의 잡지 않았습니다.
또, 출근 1시간 전에 모여 아침 밥을 먹으면서 회의를 하는 회사를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것도 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기도 하고 노동 실태로는 잔업과 마찬가지니까요.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하면, 점심 시간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잘 하던 방법은 돌아가며 점심 당번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심 당번은 도시락을 사 오거나 배달을 시켜서 점심 식사를 준비합니다. 물론 메뉴는 각 직원에게 물어 둡니다.
그리고 사무실 테이블에 몇 명의 직원을 모아서 잡담을 하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규칙을 정했습니다.
• 강제로 참여하지 않는다.
• 먹은 것은 스스로 뒷정리한다.
• 메뉴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 타인의 반찬에 손을 대지 않는다.
• 일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마지막 규칙입니다. 식사하는 동안 “그 건, 늦어지고 있잖아?"라는 말을 들으면 맛있는 것도 맛없게 되어 버리지요. 일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만들면 필연적으로 취미나 가족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평소 일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 사람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리더도 직원들도 서로에 대한 의외의 면면을 알게 됩니다. 저처럼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지 않고 밖에 먹으러 가도 상관 없습니다. 어쨌든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팀 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