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팀을 살피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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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나 젊은 리더들에게 자주 발견되는 현상이,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 버리는 것입니다.
‘리더를 맡았으니 결과를 내야 하는데’, ‘팀을 정비해야 하는데’라고 의욕을 내는 것은 좋은데, 힘이 너무 들어가서 헛바퀴만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책임을 과도하게 느껴서 정신적으로 구석에 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강한 의지를 직원에게도 강요하기 때문에 직원으로부터 외면 당하거나, 팀의 운영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힘이 들어가는가 하면 리더의 역할에 대해 ‘책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리더라는 것은 그 팀의 책임자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직원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거나 그것이 해당 직원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리더가 나서서 해결 해야만 합니다. 또한 팀으로서 목표를 달성할 책임도 리더에게 있습니다. 목표가 달성되지 않거나 목표에 크게 모자라면 리더에서 해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확실히 '책임자'인데 너무 책임에 매달리면 부담감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점장이 되었을 때 그러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원래 소심하기도 했고 부담감에 무너질 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문득 자신을 ‘책임자’가 아니라 ‘감독자’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감독자란 팀을 정비하는 역할이자, 조직의 뼈대, 부하에 대해서는 지도자입니다.
한편 책임자는 예산과 실적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 뭔가 문제가 있을 때 비난에 맞서야 하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고교 야구팀으로 치자면, 팀의 지휘와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진 감독(=책임자)와 야구부의 일원이면서 리더인 주장(=감독자)의 차이 정도라고 할까요.
"나는 팀을 정비하는 감독자다."
그 정도로 생각해 두면, 불필요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끝납니다. 실제 직책으로 책임자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리더 1명이 팀의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목표달성이 안 되었다고 하더라도 극단적으로 말해서 죽는 것도 아닙니다.
‘팀의 선두에 서서, 느긋하게 일을 해 나가자’정도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편이 의외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물론, 부하의 건강에도 신경을 쓴다.
이것은 제가 리더로서 가장 중시했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리더에게는 많은 일이 주어집니다. 특히 자신도 플레이어의 한 명으로 활약하면서 부하의 관리와 육성도 해야 하는 플레잉 코치 정도가 된다면, 단순히 바쁜 것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빠 죽겠는데 부하 건강까지 하나하나 신경 쓸 수 없다.”, “성인인데 자신의 몸 정도는 스스로 관리해야지.”, 뭐 이런 것이 리더의 본심은 아닐까요.
실제로 직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한 리더가 많습니다. 직원이 건강한 경우는 그래도 괜찮겠지만 막상 직원이 아플 때 곤란한 것은 리더 본인입니다. 특히 소수 정예의 팀에서 중요한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을 때야말로 힘들게 됩니다.
“이번 달도 이제 곧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달 목표를 달성하면 12개월 연속 목표 달성 기록이 된다.” 이런 빠듯한 상황에 팀 내에 인플루엔자가 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10명의 팀원 중 3명이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그것만으로 목표달성은 어려워집니다. 모처럼 힘들게 쌓아온 것이 중도에 멈추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목표달성, 특히 연속 달성이라는 것을 지키고자 한다면 전력의 저하를 초래하는 질병이나 부상은 팀 운영의 가장 큰 적입니다. 순조롭게 항해하던 팀이 고꾸라지는 것은 직원들의 건강이 원인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직원들의 건강까지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