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back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키에르케고르
독립은 언제나 빛나는 자유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속은 두려움과 불편함으로 채워졌다. 누군가와 함께할 때는 사소하던 일이 홀로서기 앞에서는 거대한 장벽처럼 다가왔다. 그러니 홀로 맞이한 독립의 순간은 바로 불안과 현기증을 견디는 훈련일지도 모른다. 자유는 늘 우리를 설레게 하지만, 그것을 지탱하려면 반드시 스스로 선택하고 감당해야 할 순간 앞에 도착했다.
밤 12시.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첫 잠에 빠졌던 나는 화들짝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늦은 시간 걸려온 자식의 전화는 그 자체로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응 아들아, 무슨 일이야?"
"엄마, 주무셨어요? 죄송요... 베란다에 벌레가 있어요.""
"응? 무슨? 바퀴벌레 생겼어?"
"아뇨. 바퀴벌레 같진 않은데,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죽은 벌레 사체가 몇 개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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