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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지현 May 03. 2016

나는...

제목은 너무 거창해ㅠㅠ


 나는 '글'을 쓴다고 할만큼 지식인도 아니고 문장에 재주가 있지도 않다. 그저 내가 가진 여러가지 생각이나 상념들을 아무런 규칙이나 질서 없이 써내려 간다고..그렇게 가볍게 생각한다.

 나는 '전업주부'다. '전업주부'라는 단어를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땅히 지금 나를 표현해줄 말이 없다. 나는 12개월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외벌이 남편이 편하게 일을 할 수있도록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있다.(사실 도맡아 한다고 말할정도로 능숙하진 않다.) 어쨋든 현재로서는 사회로 부터 어느정도 고립되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는 나에게 조금은 답답함을 준다. 어떤 답답함이냐하면, 나를 나로서 드러낼수있는 사회적인(교류하는) 기회가 매우 적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카카오톡이나 기타 여러가지 소셜 네트워크에 꾸준히 내가 어떻다는 티를 내게되었다. 나는 가끔 카톡을 통해 업로드하는 한두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는 소통의 갈증이 가셔지지 않았다(대부분 '행복'이라는 이미지로만 꾸며졌다, 하지만 때로는 화나고 슬프고 답답하기도 하다)


그래서 앞으로 이공간을 통해 여러가지 나의 일상과 생각들을 써내려가기로 했다. 누군가가 볼수도 있고 아무도 보지 않을수있만, 어쨋든 조금은 덜 외로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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