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딸기

발견1

딸記 #25. 16-05-03

by 오세준


유마니가 출산 후 우리 닥분이에게 말을 건내고 달래고 어루만지는 과정을 쭉 지켜 보았다.

그리고 장모님이 집에 오셔서 우리 덕분이에게 말을 건내고 달래고 어루만지는 과정도 보았다.

그런데 둘이 닮았다.

하여, 난 새로운 가설을 하나 세웠다. 엄마가 아이를 다루는 방식은 자기도 모르게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가 했던 것을 재현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우리 장모님 또한 본인의 어머님으로부터 그것을 물려 받았을 것이다.

최초의 어머니가 아이를 보며 지었던 미소와 부드러운 말과 어루만지기가 수백만년의 세월을 격해 전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그것을 보고 있다. 엄마-아이의 모습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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