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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준 May 21. 2016

가정 폭력- 관심을 공유하기

빛의길 The Lightning Path

가정 폭력- 관심을 공유하기


    어제 전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었어요. 기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가 진행 중이었죠. 참 훌륭한 일을 하는 곳이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 전 좀 불편했어요. 그 기관에 대해서, 혹은 그 기관이 하는 일 때문이 아니라, 제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팸플릿을 하나 봤기 때문이었어요. 이 팸플릿은 가정 폭력을 끝내자는 “모든 여성ALL WOMEN" 캠페인을 광고하고 있었어요.


    오늘날 가정폭력을 끝내자는 건 참으로 훌륭한 목표에요. 거기에 대해선 논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 누가 가정폭력을 끝장내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 “모든 여성” 또는 “오직 여성만이”라고 말하는 것들, 또는, 이 문제에 있어 “오직 남성만이” 또는 “넌 남성 성기 혹은 여성 성기를 가졌으니 낄 수 없어”, 또는 “네가 ‘남성 혹은 여성’의 집단에 일원이니 무언가 잘못이 있어” 식의 것들은 항상 절 좀 짜증나게 만들어요......


    아, 농담이 아니라, 그런 것들은 정말로 절 짜증나게 만들어요. 왜냐면 당신이 그런 식으로 한 쪽을 제외시키면,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여러분이 특정한 인구통계학적 카테고리에 손가락질하기 시작하면, 여러분의 사고는 일종의 맹점, 편견,편협성을 표현하게 돼요. 만약 제가 유대인들을 지목해서 그들이 이러저러하다라고 말한다면, 전 편협한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거예요.하지만 젠더gender 문제는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질 않아요, 그렇지 않나요? 우리는 보통 한 쪽 성(性)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말하죠. “오,그들은 이래” 또는 “그들은 저래”

 

    그렇다면 이러한 성적 편견이 이 “모든 여성ALL WOMEN" 캠페인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음, 제가 그 팸플릿을 읽었을 때, 전 스스로에 질문을 던져 보았어요. 가정 폭력을 멈추자는 캠페인에서 남자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그들은 아예 치지도 않는 걸까? 그들은 고려되지 않는 걸까? 답은 간단해요. 남성은 가정폭력의 가해자다, 그렇지 않나요? 폭력적으로 행동하고, 칼을 들고, 총을 쏘고 집을 날려버리는 것은 남성이다. 남성은 가해자고 여성과 아이들은 피해자다. 팸플릿에 공공연히 써져 있진 않았지만, 분명히 이건 흔한 인식이에요. 아무나 붙들고 물어보세요, 그들은 말할 거예요, 남성이 문제고, 여성과 아이들은 피해자라고요. 하지만 그게 진실일까요?


    반드시 “모든 여성All women”이 “모든 남성all men”에 의해 자행되는 폭력에 맞서야 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전 제 자신의 삶을 가지고 직접 예를 들 수 있어요. 왜냐면 제가 어렸을 때, 저 역시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지만 여러분이 예상하는 방식과는 달랐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제가 심각한 정서적 심리적 학대, 게다가 (심각하진 않지만) 물리적 학대까지 겪긴 했지만, 그건 남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성에 의한 것이었어요. 정말 있는 그대로 얘기하건대, 제가 태어난 이후로, 절 학대한 것은 여성이었어요. 덕분에 전 아직도 그 문제로 씨름하고 있죠. 잘 들어보세요.      


     제가 두 살이었을 때, 제 아버지는 어머니와 두 명의 어린 아이들을 남기고 떠났어요. 이후 10여년을 제 어머니는 제 동생과 저에게 정서적, 심리적, 그리고 물리적 학대를 가했어요. 물론 전 어머니가 절 사랑했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 여성은 저와 제 동생을 혁대, 스푼, 기타 가구를 가지고 그게 부서질 정도로 때렸고 우리는 그렇게 두들겨 맞으면서 멍이 들기도 했어요. 제 어머니가 저희에게 가한 물리적 학대는 “아빠”가 가할 수 있는 것만큼이나 심했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상처를 입힌 것은 정서적/심리적 학대였어요. 그녀는 종종 저와 제 동생을 너무도 긴 시간 동안 궁지에 몰아넣었어요. 상당한 기간 동안 우리를 사랑으로부터 격리시켰고, 우리가 보잘것없고, 사랑 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느끼게 만들었죠. 제 어머닌 그야말로 정서적, 심리적 학대의 교과서적 사례였어요. 그녀는 심지어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으면서 우리를 내팽개쳐둔 채 다리로 달려가 뛰어내리겠다고 말하곤 했어요! 여러분은 자신의 엄마가 너희들을 혼자 둔 채 떠나겠다고 협박하는 말을 들으면서 원래 부모로부터 받았어야 할 사랑, 주의, 그리고 돌봄을 갈구하는 그런 여덟 살 아이에게 느껴졌을 정서적, 심리적 두려움을 상상하실 수 있나요? 전 우리 형제가 경험했던 장기간의 체계적인 학대로 인한 정서적, 심리적 영향에 대해선 세세히 다루지 않으려 해요. 그렇지만, 이러한 학대가 우리에게 얼마나 심각하게 부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아는 덴 무슨 엄청난 상상력이나 대학원 학위가 필요할 거라 생각진 않아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남성의 폭력으로 인한 여성 희생자라는 그 모든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저를 학대한 건 제 엄마만이 아니었어요. 제 첫 번째 여자친구가 기억나네요. 보니Bonnie라는 이름을 지닌 여성이었죠. 이따금 제 주변을 신나게 춤추고 돌아다니면서 제 얼굴을 반복적으로 때리곤 했죠. 그러면서도 웃으면서 제게 “넌 내가 왜 이러는 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하곤 했어요. 대체 거의 1년 가까이 데이트를 해 온 상대에게 이처럼 냉혹하고 비열한 모욕을 할 수 있는지 전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거기에 서서 충격에 빠져 있는 것뿐이었어요. 남성은 원래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건대, 전 그에 맞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어요. 전 그저 거기 서서 맞기만 했어요. 돌아보면, 전 그게 이 세상에서 당신을 상처 입히고 학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기본적인 진실을 확인하게 해 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이건 겨우 두 가지 사례에 불과해요. 제가 1학년 때 만난 수녀, 여자 영어 선생님, 또는 제가 아이였을 때 절 돌본 사촌도 있어요. 절 돌본 사촌은 침대 밑의 괴물 이야기를 가지고 어린 아이를 겁주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죠.  그 밖에도 제 삶에서 폭력적이고 학대적인 여성들은 많았어요.


    제가 말하려 하는 요지를 파악하셨나요?


    만약 제가 제 경험에 근거해 설문조사에 응한다면, 제가 가장 폭력적이고 비열하다고 느낀 성은 바로 여성이 될 거예요. 제 경험 속에서 남성은 심지어 척도 상에 점수로 매겨지지도 않을 정도에요. 그리고 전 여성의 폭력을 경험한 것이 저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부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St/ Albert의 지역 공동체 내에서 40여년 동안 가정 폭력 상담사들을 찾아다녔어요. 이건 흥미로운 이야기에요. 그들은 어느 날엔가 어떤 상담자의 사무실에 나타나선, 부인이 그녀가 얼마나 남편의 폭력에 희생되었는지를 과장되게 떠벌려요. 그러면 상담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뭐 그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각본에 따라 행동해요. 남편을 비난하고 그러한 기반 위에서 상담을 진행하죠. 그렇지만 어리석기 그지 없는 일이에요. 40년 동안의 오리무중 상담이라니! 제가 그들을 몇 회기 만나고 보니 사실 그 여성 역시 학대자라는 점이 분명해졌어요. 40년 동안이나 그녀는 휘두르고 소리치고, 할퀴고, 꼬집으면서 그녀의 아이들에게 한 바탕 정서적, 심리적 학대를 가했으며, 놀라운 것은, 이 작고 지루한 동네에서 이 부부가 만난 그 어떤 심리학자도 그녀가 학대자라는 걸 알아보지 못했다는 거예요. 그것은 St. Albert의 상담 기관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커다란 실패나 마찬가지에요. 왜냐하면 그들이 이러한 실상을 알아보지 못한 결과, 그녀의 아이들은 그들에게 필요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20여년 동안이나 심각한 정서적 학대에 시달려야 했으며, 그로 인한 심리적 영향도 보나마나 뻔할 테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이 문제가 특히 더 골치 아픈 것은, 이런 광경을 40년 동안이나 지켜 본 남편이 마침내 자신의 부인을 때리게 된 것임에도, 체포되고, 고소되고, 감옥으로 가는 건 그라는 점이에요. 달리 말하자면, 그는 남성의 폭력에 대한 통계치, 그리고 “증거”가 되는 것이죠. 그 결과 여성의 폭력이라는 현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감춰진 채, 그렇게 잊혀져요.   


    아마도 여러분은 이제 제가 왜 그토록 “모든 여성ALL WOMEN” 캠페인 때문에 짜증이 났는지를 알 수 있을 거예요.


    진짠가요?

    정말 모든 여성이 가정 폭력을 멈추길 원하나요?

    모든 여성이 희생자이던가요?

    모든 여성이 남성에 대항해야 하나요?

    질문이 단순하죠? 가정 폭력을 끝장내길 원하는 여성이 가정 폭력을 끝장내길 원하는 남성과 함께 서서 사회적 각본과, 성역할로부터 벗어나 이 가정폭력 문제를 다루는 건 어떨까요?

    왜 여성이 단독으로 다뤄야 하나요?

    오직 남성만이 학대한다는 착각을 영속시켜야 할 이유는 뭔가요?


    뭐,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덴 여러 이유가 있어요. 첫째, 미디어가 이런 착각에 영합하고 있어요. 그들은 뉴스에서 여성들의 학대 피해 사례들을 집중조명하면서 우리에게 남성의 폭력이란 “현실”을 제시하는 경찰청 사람들 같은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거나 아니면 그냥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성 폭력의 사례들을 무시하죠. 둘째,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유형의 폭력을 사용하도록 사회화되었어요. 하나는 보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는 것이죠. 남성은 주먹, 칼, 총을 사용하도록 독려 받죠. 소년들에겐 액션 피규어가 주어지고 “나쁜 놈the bad boy”라 정의 내려진 모든 이들을 때려눕히고 날려버리라고 배우죠. 반면에, 소녀에겐 인형, 곰인형이 주어져요. 만약 소녀가 액션 피규어를 집으면, 빼앗기게 되죠. 그 결과, 소녀와 소년은 서로 다른 유형의 폭력을 익히게 돼요. 결과적으로, 남성이 자행하는 폭력은 더욱 가시적이에요. 만약 여러분이 아이를 때린다면 그 상처는 분명할 거예요.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아이에게 욕을 퍼붓고 아이를 위축시키거나 느낌을 상하게 만든다면, 그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여성의 폭력은, 비록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남성의 폭력보다 조금도 덜 해롭거나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에요. 제 딸아이의 학교의 교감이 최근에 제게 말했던 것처럼(그리고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들도 공감할 거예요), 소녀들은 학교에서 위계적인 등급매기기 행동들을 습득한 후, 소년들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악의적일 수 있어요. 소년들은, 그 교감이 말하길, 운동장에서 서로 싸우고 그걸로 끝나지만, 소녀들은 반면에, 미묘하고, 종종 공동으로, 매우 악의적인 공격을 가한다고 하더군요.  


소년들은 주먹을 쓰고; 소녀들은 그들의 감정과 말을 쓰죠.


    그것은 서로 다른 유형의 폭력이에요.

    사회 속에서 우린 그저 여성이 행하는 폭력과 학대를 인식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뿐이에요. 그럼에도 그것은 여전히 심각하고 해로운 문제에요. 진정 폭력적인 어린 시절을 경험한 한 작은 소년으로서 증언하건대, 전 제 삶 속에서 여성의 지속적인 정서적 테러에 당하느니 차라리 남자한테 맞는 편을 택했을 거예요. 적어도 때리는 건, 그 고통이 언젠간 사라지거든요. 적어도, 제가 남자한테 맞았다면, 어떤 사회복지사나 심리학자, 교사가 그걸 알아차렸을 것이고, 저와 제 동생은 우리가 필요한 도움을 받았을 거예요. 수 십 년 동안의 사회화를 거치면서 조용하고도 눈에 띄지 않는 학대를 감내해야 했던 우리 St. Alberta의 한 가정의 아이들과는 달리 말이죠.


    물론, 미디어의 무지나, 폭력의 성격과는 별도로 여성의 폭력의 보이지 않는 다른 이유들도 있어요. 세 번째 이유는 우리, 폭력을 경험하는 우리가 종종 더 심한 학대를 경험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걸 감춘다는 거예요. 한 명의 젊은 남성으로서 전 그 누구에게도 제 여자친구가 제게 한 짓을 말할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만약 제가 했다간 비웃음거리가 될 게 뻔했기 때문이에요. 전 제 친구들의 반응이 어땠을 지 알고 있어요. 그들은 제가 그녀에게 맞받아치라고 말했을 거고 절 비웃으면서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제가 여자한테 맞았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리고 신이시여, 전 경찰서까지 가서 그걸 알리려고 했었어요. 전 제 젊고 연약한 남성 자아가 그 모든 조롱을 견뎠을 거라 생각지 않아요. 그래서 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켰죠.  


    넷째, 우리는 여성들이 자행하는 폭력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여성들이 하는 일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를 때린다면, 그건 분명 폭력적이에요. 하지만 여러분이 어떤 이의 생김새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혹은 그가 나쁜 “인구통계학적” 집단의 소속이라고, 혹은 비실거린다고 그 사람을 여러분의 사회적 집단에서 배척한다면, 만약 여러분이 그들을 모욕하거나 기분 나쁘게 만든다면, 손가락질하고 비웃는다면, 그것은 폭력이 아니에요. 운동장에서 싸우는 것이 폭력인 거죠. 심리적, 정서적 학대를 저지르는 소녀들은 좀처럼 폭력의 레이더 망에 포착되질 않아요.


    마지막으로, 우린 또한 이러한 측면에서 맞서야 할 심각한 성적 편견을 갖고 있어요. 특히 남성의 정서와 그 민감성에 대해서 말이죠. 소년은 터프해야 한다고 그래요, 그렇죠? 소년은 감정을 지녀선 안 된다고 그래요. 소년은 느낌을 가져도 안 된다고 그래요. 소년은 울면 안 된다고 해요. 소년은 연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해요. 소년은 “뭉쳐서 그들의 힘을 보여주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라고 하죠. 간단히 말해, 소년은 자신들을 정서적으로 거세하게 되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찐따, 게이, 나약한 녀석이 되고 말죠. 그렇다면 만약 어떤 소년이 어떤 여성에 의해 맞는다면, 혹은 어떤 소년이 자신의 어머니한테 맞고 운다면, 그것은 그 소년의 문제인 거예요. 소년이 약하기 때문에 맞은 거라는 거죠. 만약 그가 터프해져서 남자처럼 행동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라 하죠. 솔직히 말해, 그건 성차별적인 똥덩어리 같은 소리에요. 여러분이 자신의 아이를 그런 식으로 키우면 결국 그 누구와도 연결되지 못하는, 다른 살아있는 존재들과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정서적으로 거세된 남성들의 사회라는 결말을 맞게 될 거예요. 만약 그들의 어린 시절의 정서적 예민함이 그들에 의해 사회화되지 않았다면, 아이가 원래보다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은 더욱 커질 테고요. 여러분이 이 글의 핵심을 아직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제가 해 드릴게요. 여성들은 남성들이 자행하는 폭력에 남성들만큼이나 책임이 있어요. 여러분이 자신의 아이에게 폭력적인 액션 피규어를 건내고, 장난감 무기를 선물로 주고, 그들의 감정을 얕보고, 울지 말라고 말하고, 그들의 정서를 수용하지 못한 채 터프해지라고만 주문하고, 그들의 사랑스럽고 표현적인 본성을 차단하며, 그들을 향해 소리지르고, 고함치고, 때릴 때, 여러분은 다음 세대의 폭력적인 남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거예요.  

    생각해보세요!

    결국, 여성은 주된 양육자에요.

    가정과 탁아소, 그리고 학교를 살펴보세요.   


    아이가 태어난 후 첫 십 년 혹은 그 이상 동안 아이들을 사회화시키고 돌보는 것은 바로 여성이에요. 따라서 우리가 그 모든 걸 유전자 탓으로 돌리지 않는 한(즉, 남성은 타고나길 폭력적이다), 우리는 용기를 가지고 적어도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폭력에 얼마간 책임을 져야 할 거예요.  


    이제 전 이 통계적으로 편향된 범죄적 체제에 대해, 그리고 정서적으로 거세된 남성이 어떻게 체제The System 의 필요조건들을 충족시키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이미 핵심은 밝힌 만큼,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으려 해요. 제가 이 지점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만약 여러분이 가정 내의 폭력을 멈추는데 정말로 관심이 있다면, 그것을 영속화시키는 일도 멈춰야 한다는 것이에요. 여러분이 자신의 삶 속에서 사람들, 여자아이, 남자아이, 어린 아이, 그리고 여러분의 배우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살펴보세요. 여러분이 그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길 기대하는 지를 살펴보시고 여러분이 가정 폭력이란 문제의 일부가 아닌 것처럼 구는 일을 멈추세요. 우리 모두가 그 문제의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가 ‘성적 눈가리개gender blinders’를 벗어 던질 때까지, 우리가 스스로를 여러 집단으로 가르기를 멈출 때까지, 우리가 서로를 자신의 집단으로부터 배척하지 않을 때까지, 우리가 젠더gender 게임을 멈출 때까지,우리가 함께 서서 우리가 만들어낸 문제들을 직면하는 법을 배울 때까지, 우린 우리 사회에서 폭력을 멈추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향해 단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할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외면한 채, 진실을 숨기고 신화와 착각을 영속화시키는 거나 다름없어요.



p.s 가정폭력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위해, 전 남성과 여성들이 자신이 경험한 여성에 의한 폭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으면 해요. 그것에 대해 글을 쓰고 우리가 출판할 저널에 기고해주세요. 우린 여러분이 원치 않으면 실명을 밝히지 않을 것이며, 여성의 폭력에 대한 책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실을 거예요. 우리의 경험이라는 현실을 나눔으로써 가정 폭력을 끝내는 일을 도와주세요.

by Mike & Gina



 원문은 오래되서 링크를 찾지 못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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