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아이를 본 순간 말문이 막혔다.바지의 앞뒤가 바뀌어 있었다.
“오늘 하루 종일 이러고 학교생활한 거야?”라고 물으니아이는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 겉이랑 속이 안 뒤집힌 게 어디야.”순간 나도 웃음이 터졌다.
같은 상황인데도 아이의 눈에는‘문제점’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먼저 보였나 보다.
이 긍정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가끔은 아이에게서 삶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