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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나 Apr 03. 2022

# 2.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이별을 했다.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화가 나서, 

홧김에 아무 말이나 한 거라고 

금세 다시 돌아올 감정이라고 믿고 싶었다.

아니라고, 

이건 아니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해보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울고 싶은데 핑계를 찾다가

괜히 하늘을 원망해 봐.

우는 모습이 못나보여서

비라도 맞으면

괜찮을 거 같아서...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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