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궁중 꽃 박물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천386㎡ 규모로 궁중채화 전시관인 '비해당"과 궁중 꽃 박물관인 '수로재' 등 2개 건물로 건립됐다
세계 유일 궁중 꽃 박물관이 양산에 있다는 게 놀라웠고,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사실을 여태 몰랐던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다.
[궁중 꽃 박물관은 조선시대 화려하게 피어났던 궁중 채화는 일제 강점기 조선왕조 궁중문화 말살정책으로 소멸되어 기록으로만 존재해 왔다. 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장 황수로 장인이 지난 50여 년 동안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 의궤><청장 관전서>의 윤회매십전 등의 고문헌을 연구해 완벽하게 복원한 곳이 바로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이다.]
출처 : 양산신문(http://www.yangsanilbo.com)
궁중 꽃 박물관 입구
조선시대에 화려하게 피어났던 궁중채화는 일제강점기 조선왕조 궁중문화말살 정책으로 소멸되어 역사 기록으로만 존재한다고 한다.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은 2019년 9월 21일에 개관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고 다시 2020년 5월 9일 재개관했다.
조선왕조 꽃, 채화는 조선왕조 궁중 진연을 장식하는 비단꽃이다. 예와 악을 존중하는 조선시대에는 궁중 큰 행사나 잔치가 있을 때 가화인 채화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살아 있는 꽃을 꺾지 않았고 왕조의 영원불멸을 염원해 시들지 않는 꽃 채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비단과 모시로 만든 꽃과 밀랍화는 모양과 향이 아름답다. 언뜻 보면 진짜 매화를 꺾어 놓은 듯했다. 진짜보다 진짜 같은 꽃들의 향연...
국가무형문화재 제124 황수로 궁중채 화장의 초상화도 볼 수 있었다.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의 설립자이며 초대 관장이다. 민화를 그리는 나로서는 그림에 눈이 더 갔다.
큐레이터의 설명을 끝으로 방문한 카페, 아트샵. 계단을 채 다 내려가기도 전에 커피 냄새가 가득하다.
재개관 기념으로 커피와 차를 제공해준다고 해서 은영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나는 사과주스를 주문했다.
“와~, 커피 냄새 정말 좋다”
“맛있어, 먹어볼래?”
은영의 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을 들이켰다. 직접 드립 해서 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구수하고 시원했다. 궁중 꽃 전시로 눈이 호강한다면 관람 후 마시는 차는 입의 호강이었다.
오늘 방문한 한국 궁중 꽃 박물관 관람과 시원한 차를 마시는 시간은 은영과 나에게 있어서 우리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