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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나 Apr 13. 2022

# 9. 너 같은 거 금방 잊힐 거니까...

이별을 했다.

너 같은 거 금방 잊힐 거니까...




이렇게 견디다 보면

언젠가는 잊힐 거라 믿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바쁘게 살아내는 내가

안쓰럽지만


이렇게 견디다 보면

너 같은 거 잊힐 거야




너 같은 거 금방 잊힐 거야...




괜찮아...

곧 괜찮아질 거야...

그냥 이렇게 아파하다 보면

언젠가 넌 지워질 거니까...

지금 이 아픔들이,

깊이 베인 상처가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 같지만

속은 타고 엉망이 돼버렸어도

이렇게 견디다 보면 새살이 돋을 거야

이렇게 안간힘 써서 버티다 보면

너 같은 건 언젠가 잊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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