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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나 Apr 12. 2022

# 8.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이별을 했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나 이렇게 아프다고, 아직 나 여기 있다고

소리쳐 울어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알아봐 달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잠시만....

그저 조금만 덜 아프게

천천히 멀어져 주세요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부탁이에요

잠시만... 잠시만 멈춰줘요.

알고 있어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래도 잠시만,

잠시만 멈춰주세요.

너무 아파서 

울 힘조차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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