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힙해지고 싶은 우리 엄마, 힙마마를 위한 앱 설명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어느 순간 일상에 스며들어 밥값 계산, 단순 송금 등 매일 1번씩은 쓰게 된다. 우리 엄마는 아직까지 나한테도 복잡한 은행 송금 앱을 쓰는데... 이번 기회에 쉽게 송금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를 알려주고자 한다.
힙: 근데 돈 보내려면 도대체 어떤 버튼을 눌러야 되는 거야? 지금까지 열심히 따라 했는데 모르겠네
딸: 엄마, 지금부터 다시 알려줄게. 친구 분한테 돈 송금해보자. 방법은 2 가지야.
힙: 나 은주 아줌마한테 보내야 해. 일단은 카톡방에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까?
딸: 그러면 첫 번째로 우선 엄마 사진 보낼 때 누르는 + 버튼 눌러봐.
딸: 송금이라고 생긴 아이콘 보이지? 눌러보세요
힙: 그러면 금액 입력하라고 뜨네. 난 5만 원!
힙: 딸 이 밑에 페이머니 0원이라고 뜨네. 작은 글씨로. 이거 뭐야?
딸: 이거는 엄마가 돈을 받거나 결제하고 남은 돈이 있을 때 생기는 거야.
힙: 그런데 어쩌니? 지금 0원인데, 나 영기 엄마랑 찬수 엄마한테 각각 10만 원씩 더 보내야 하는데.
딸: 엄마 사실 여기 잔액이 0원 이어도 보낼 수는 있어.
힙: 진짜? 근데 10원 한 장이라도 나 빚지는 거 싫은데ㅠㅠ
딸: 빚 아니야 엄마. 엄마 돈이야!
힙: 나한테 돈 없는데 어떻게 보내? 이런 건 또 처음 보네
딸: 엄마 계좌 연결해둔 거에서 자동으로 나가는 거야. 1만 원 단위로만! 그니까 5만 5천 원 하면 얼마 나가게?
힙: 만원 단위니까 6만 원 나가고, 5천 원은 어디가?
딸: 여기 페이 머니로 5천 원 남는 거야. 다시 엄마 계좌로 보낼 수 있는데 그건 다음에 알려 줄게.
힙: 보내니까 메시지가 자동으로 뜨네.
딸: 아줌마가 받아도 자동으로 메시지 와요.
힙: 못 보고 지나치면 어떻게 해? 내가 좀 인기가 많아야지. 카톡방도 한 두 개가 아닌데.
딸: (... 으응) 시간 지나도 안 받으면 다시 받으라고 여기 카톡방에 알림이 뜰 거야. 그때까지도 또 안 받으면 엄마 페이 머니로 환불 자동으로 돼요.
딸: 엄마 그러면 페이 머니를 엄마 연결한 계좌로 보내는 방법 알려줄게. 아까처럼 하단 바에 점점점 눌러서 페이 아래에 송금 버튼 눌러봐.
딸: 이거 꽤 자주 쓸 기능이니까 단계 잘 기억해!
힙: 맨 처음이랑 똑같은 창! 이건 이제 외운 것 같아. 근데 보내기 창이 뜨는디?
딸: 바로 송금하는 창이라 그래. 여기서 아래에 최근 입금 계좌 말고 내 계좌 눌러봐.
힙: 그럼 내가 아까 등록한 계좌 있네. 누르면 아까 아줌마한테 보낼 때 그 창 뜬다.
딸: 맞아. 근데 이제 엄마한테 보낸다는 게 다른 거지. 엄마 페이 머니 잔액은 여기 진짜 작은 글씨로 있어.
힙: 나 눈 나빠서 못 보고 지나갔겠다. 이거 누르니까 자동으로 입력됐는데?
딸: 그거 맞아요 쉽지! 그래서 아래 노란색 보내기 버튼 누르면 끝! 이제 그럼 페이 머니 0원 된 거야.
힙: 이거 근데 매번 보낼 수 있어? 여기 기본 무료 10회라는데?
딸: 1달에 10회인데, 그렇게 자주 보낼 일 없을걸? 그냥 쌓아두고 친구분들이랑 계산할 때 그걸로 보내.
힙: 난 불안해서 싫은데... 내일 애들 만나는데 가서 아는 척하고 알려줘야겠다. 계모임 할 때 쓰면 편하겠네.
딸: 많이들 알려드려! 진짜 편한데 엄마가 진득하게 알려 드리면 좋을 거야.
힙: 오케이. 계좌 등록, 송금하기, 내 계좌로 보내기만 딱 알려주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