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저
이 책은 일본에서 '장사의 신', '이자카야의 전설'로 불리는 우노 다카시가 저술했다. 그는 5평짜리 가게에서 시작해 일본 수도권에만 20개가 넘는 가게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가게에서 일한 직원들을 훌륭한 선술집 사장으로 양성하는 것에도 진심이어서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장들을 배출해냈다.
내가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요식업계에 뛰어드려는 마음이 있어서는 아니다. 다만, 장사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의 기초이므로 이자카야계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의 노하우라면 어떤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에는 그런 내용들이 가득했다.
지금 혹은 언젠가 나만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게 꿈이라면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전하는 성공 비법 9가지를 꼭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
'손님을 어떻게 끌고 올까'가 아니라 '한 번 온 손님을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다시 오게 만들까'가 중요합니다. 손님이 재방문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새로운 손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루 매출이 30만 원이면 매출이 적다고 울상짓지 말고 생면부지였던 손님을 무려 10명이나 만났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생기고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재방문 고객을 만들게 됩니다.
가령 비가 내린다면 "비가 와서 손님이 적으면 어쩌지?"라고 고민하지 말고 "비 오는 날에 맞춰 새로운 이벤트를 해볼까?"라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다이소에서 산 귀여운 수건으로 손님들이 맞은 비를 닦아주는 이벤트를 해볼 수도 있겠죠. 이렇게 항상 돌파구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위기는 기회가 됩니다.
만약 고객이 삶은 족발을 먹다가 불편해서 가위를 달라고 하면 가위를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먹기가 불편하신가요? 제가 잘라 드릴까요?"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럼 고객의 불편했던 감정은 단순히 해소에서 끝나지 않고 긍정적인 감정(이 가게는 친절하구나!)으로 전환되죠
우리 가게보다 잘되는 곳이 있으면 시샘만 하지 말고 왜 잘되는지 배우려고 노력하세요. 제일 좋은 것은 우리 가게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경쟁사가 생기기 전에 미리 다른 지역의 잘되는 가게들을 찾아다니며 끊임없이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 가게에 적합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적용해보세요. 머릿속 파일에 집어넣어두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는 게 됩니다.
어떻게 말하면 손님이 더 많은 가치를 느낄지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똑같은 와인 한 잔이라도 처음부터 "값싼 와인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내주는 것보다 "맛있는 와인인데 열심히 노력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드리고 있어요."라고 말하면 고객은 와인을 더 가치있게 느끼겠죠?
단 1명의 손님이 찾아와도 그 손님에게 온마음을 집중하면 한가할 수 없습니다. 사장이 '한가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으면 그 가게는 계속 한가한 가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바쁜 시기라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건 가게 사정일 뿐 손님들은 언제나 평소와 똑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합니다. 바쁜 시기에는 고객이 실망하지 않도록 서비스 퀄리티 유지에 더욱 신경쓰세요. 재방문 고객을 놓치는 것은 가장 큰 손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