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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훈 Jan 03. 2021

회사는 내 인생의 배움터다.

회사를 인식함에 따른 인생의 방향성

나는 요즘 즐겁게 일을 한다. 나름대로 긍정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살고 있음에 내가 즐겁게 일한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긍정적인 것과 내 일이 즐거운 것은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심으로 회사에 가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1인 중에 한 명이다. 


내가 보통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은 7시경이다. 회사에 도착하면 보통 책을 보거나 회사 헬스장이 오픈이 되면 6시쯤 도착을 해서 운동을 하고 책을 본다. 그리고 내가 아침을 먹는 시간인 7시 반이면 회사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다시 9시까지 내가 하고 싶은 독서나 어학 공부를 하면서 일과를 준비한다. 그리고 오전 근무 3시간은 순식간에 흘러 점심시간을 알린다. 그리고 행복한 점심시간은 때로는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커피를 하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혼자 샐러드를 먹고 낮잠을 자기도 한다. 그야말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한 시간을 보낸다. 이후 5시간 근무 후 이어지는 저녁 식사 시간은 하루 회사 생활의 마무리를 알린다. 간혹 회식이나 동료들과 모임이 있지만은 나는 대부분 퇴근 후에도 회사에서 어학 공부나 독서를 하고 저녁 9~10시에 퇴근을 하는 편이다. 

하루 일과를 나열했을 뿐인데도 상당히 보람되고 나를 위해 하루를 산다는 느낌을 가지며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그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내 하루 일과가 지루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시간은 참 느리게 흘러갈 것이다. 하지만 행복하고 의미 있다고 느낌에 그 시간은 손살 같이 흘러간다. 


큰 틀에서 나의 하루가 왜 행복 한지를 이야기하였다. 하루 일과를 통해서 일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며,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만나며 먹고 즐기는 삶의 터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것이다. 내가 일이 즐거운 가장 큰 이유는 월급을 받으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일을 통해 얻어 나가기 때문이다. 


내가 입사했을 당시에 나는 입사 준비 외에 크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한 명의 신입 사원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느 팀에 가서 든 기본적인 사무 업무와 데이터 업무를 보는데 무리가 없으며, 보고를 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10년 전에 비해 일취월장했다는 생각을 나 스스로 많이 하게 된다. 다시 말해 나는 매월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지만 그것이 노동이 아닌 배움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같은 일을 했지만 그것이 배움이라 생각하지 않고 노동이라고 생각한 구성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것은 노동에서 고통으로 그리고 불행으로 전환이 될 것이다. 그렇다 보면 짜증이 늘어나고 내 회사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에 반해 배움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일은 즐거움이 될 것이고 다시 행복함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이후 직무에 대해 조금 더 욕구가 함께 찾아올 것이다. 그것은 바로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 욕심은 자기에게 상당히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우선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임에 일이 즐거울 것이고 그와 동시에 나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나와 그리고 주변인들이 함께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성장은 승진과 월급 인상이라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로 그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나는 지금도 일에 목말라 있다. 일을 하는 것이 즐겁고 하루가 아까울 정도로 빠르게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금씩 일을 배워 나감과 동시에 자기 계발을 통해 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추가적으로 해 나가며 나를 더 채찍질하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그럼에 있어 주변에 사람들이 일이나 회사 사람들 그리고 회사의 정책이나 제도에 불평불만을 할 때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들을 달래고는 한다. 


혹여 제삼자가 회사에 잘 들어가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회사 내부에서도 항상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듯이 그것은 조직 내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냐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회사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방향성을 잘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도 내에서 일을 배우고 그것을 즐겼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앞에서 말했듯이 배움과 월급은 같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행복이 나게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회사는 가장 좋은 배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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