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봄과 여름 사이.
봄이 한참 지나
조금만 뛰어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엄마는 시장에서 장보고
마지막으로 고실고실한
하얀 면 티를 사 입혀 주셨다.
하얀 티 덕분에 몸도 가볍고
시원해진 기분에 거울 속
비친 내 모습이 환해졌다.
날마다 햇볕이 좋아
나무들도 초록빛으로 채워진 계절,
합성섬유의 새 옷 냄새가 가득한 가게,
면 티의 부들부들 촉감,
옆에서 흐뭇하게 보고 있는
젊었던 엄마의 미소가 잊히지 않는다.
全州, 온전한도시 에서 생각을 적고 마음을 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