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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음유시인 Mar 03. 2023

[3000년의 기다림] - Plot은 어디에?

  해 초 개봉한 3000년의 기다림 소재자체는 괜찮은 영화이나, 너무 방대한 지식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속에서 지니가 이야기한 세 가지 소원으로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화를 두번보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여기서 이야기는 스토리를 뜻하는게 아니라 플롯을 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장르는 다르지만 많은 역사적 사실을 담고있는 영화로 1년2개월 전 개봉한 킹스맨3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스토리적 기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것 과는 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통의 영화들이 많은 역사적인 사실을 가질때에는 스토리적 구조를 영화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은데 3000년은 좀 독특한 영화인 것 같다.

사전적 의미로 스토리는 인물과 배경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사건의 연쇄 즉 시계열적 나열로 구성되는데 비해서, 플롯은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가공한 형태이고, 영화에서 스토리는 해당작품의 시공간을 공유하는 모든사건의 연쇄, 플롯은 사건의 의미나 포인트를 중심으로 재가공한 형태로 정의를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있고 스토리적 기법으로 표현된  영화로는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킹스맨3가 있고, 앞서 2021년 10월 개봉한 라스트듀얼도 비슷한 기법으로 영화가 쓰여진 것 같은데, 역사적인 사실에는 너무많은 의미를 담은 플롯보다는 시계열적 배열인 스토리적 기법으로 쓰여진 영화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다. 플롯을 담은 최근 영화로는 놉과 나이트메어 앨리가 있는데, 방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지는 않기때문에 이러한 구조가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보고 또 놀란것이 감독님이 매드맥스를 연출한 조지밀러 감독님이다. 3000년으로 좀 색다른 도전을 하신 것 같은데, 영화 전공자는 아니지만 역사와 인문학을 전공한 에게 소재는 좋았으나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좋은 이야기와 영화는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랑을 소재로 너무많은 르키예 역사를 방대하게 담으려고 한 건 아닐까 생각다. 앞으로는 조지밀러 감독님이 잘 하시는 매드맥스 같은 화끈한 액션영화를 기대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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