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레 Sep 11. 2024

눈치챈 내가 싫어

Y가 말했다


"오빠 내일 출근하잖아 그만 들어가"


X는 생각했다


"이렇게 연애에서 퇴근하게 되는구나"




야근을 하던 주말 출근을 하던

출장을 다녀왔던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나를 보고 싶단 마음만으로 함께 하길 바라던 너인데

그리고 그 이기심이 내 눈엔 너무 사랑스러워만 보였는데


갑자기 나를 배려하는 너의 이런 모습

나는 끝을 예감하게 돼

작가의 이전글 나는 달라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