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원하시나요

내가 원하는 길은 무엇일까

by 어쩌다보니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 20대 초반을 살아가고 있는 나 또한 그렇다. 살아온 날이 적으니 만큼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 혹은 어떤 집단이 원하는 바를 설정하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리더’가 되기엔 사회가 비좁다.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수의 ‘리더’ 들을 따르게 된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와 살짝 다르다. 평범한 대학생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직 사회의 목표는 너무나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인다. 아직은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직장을 찾고 싶고,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대다수 학생의 진로는 부모님의 손에 맡겨져 있다. 아 물론 자녀들이 자신보다 더 낫거나 못하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삶을 영위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부모님의 방향과 본인의 방향이 대치된다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반대는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때가 많다. ‘저질러 놓고 용서받는 게 허락받는 것보다 쉽다’ 라지만 부모님이 쥐고 있는 자녀에 대한 경제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도구로 작용하기 쉽다.


지금 여기서 겪고 있는 것이 진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입학할 때는 물론 전공을 보고 들어온 사람이 다수겠지만 점수에 맞춰 입학한 몇 명의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또 입학한 후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내 길이 어떤 길인지 알게 된 학생도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대학생의 휴학, 반수, n 수 그리고 졸업한 후의 입학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일 뿐.


하지만 나는 경제학과 지망이었던 이과이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로 그쪽 길은 거부당하고 공대로 왔지만 최대한 원했던 분야의 공부를 계속하고자 한다. 게다가 학교 일을 하면서 언론 쪽에 관심이 생겨 이와 관련된 일을 찾아보고 있다.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음의 장점은 ‘아직 시간이 많다’라는 점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모님에게 여쭙고 싶다. 그리고 자신에게 묻고 싶다.


무엇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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