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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아레나 Mar 24. 2023

티스토리 블로그에 황금키워드? 그거 파는 사람만 돈번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로 열심히 찾아도 성공할 수 없는 이유

여럿 블로그, 유튜브, 크몽 등 여러 플랫폼에서
블로그 초보들을 낚기 위해 황금키워드를 준다는 내용으로 꼬드기는 곳이 많다


구독하면 황금키워드 드립니다

여기 가입하면 공짜로 줍니다

이웃신청하면 준다..


그냥 아무나 주는 키워드라는 말이다


그럼 이 황금키워드란 뭘까?


이걸로 정말 큰 수익을 내고, 블로그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 당연히 안된다


그럼 이런 황금키워드란 어떤 것들인지, 도움이 되긴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황금 키워드'를 공짜로 뿌리는 사람들의 의도


아마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처음 '황금키워드'라는 용어를 들으면 혹할 수 있다


뭐 공짜로 준다니까
엄청 유니크한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거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텐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게 대다수다

그럼 이걸 배포하는 사람들은 이걸 정말 모르고 하는 걸까


당연히 크게 도움 안 되는 걸 안다


하지만 그 키워드들을 선별하는 과정은
나름 합리적인 근거가 있기에 누군가에게는 좋은 힌트가 될 수도 있는 건 맞다


이렇게 키워드를 제공하는 분들은
이런 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황금 키워드를 받기 위해서 구독하고, 가입하고,
간단하게 요청하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황금 키워드'는 어떻게 선별할까            


보통 그런 황금 키워드라는 문서를 받아보면 1~5개가 아니고 수십 개가 있다

그것도 주제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정리를 해서 뿌리는 사람도 많다


이걸 어떻게 만든 걸까?

온라인에 있는 키워드 분석 툴에서 특정 기준대로 그냥 뽑아내고,
월별, 계절별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들을 정리해놓은 거다


물론 그런 키워드 분석 사이트는 다양하고 유료 사이트도 있다




황금 키워드 선정 기준  


1) 검색 수 대비 블로그 포스팅 개수가 적은 키워드

2) 앞으로 출시/도입될 제품/제도에 대해 미리 작성하는 키워드

3) 계절별, 월별로 검색량이 증가하는 키워드


선별하는 사람마다 기준이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위와 같은 기준으로 만든다


1번의 경우 그냥 키워드 사이트에서 특정 기준 설정해놓고 뽑으면 그냥 쭉 나온다


2번은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 제품의 다음 버전에 대해 미리 써서 유입을 끌어오라는 거다

예를 들어 지금 아이폰 14가 출시되었으면 아이폰 15 예상 디자인, 루머 뭐 이런 거 써서
아이폰에 관심 많은 사람들의 검색 유입을 가져오고
동시에 키워드를 미리 선점해서 상위 포지션을 먹으라는 얘기다


궁금해하는 수요가 있으니 트래픽이 있고,
돈이 된다는 관점에서는 유효한 포스팅이긴 하지만
보통 본인도 잘 모르고 카더라로 긁어와서 쓰는 경우가 많기에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3번은 당연히 계절이 바뀌면서 필요로 하는 물건들이 달라지기에
미리 잘 소개해놓는다면 좋은 키워드인 것은 맞다

예를 들면 여름에는 에어컨, 여름휴가 등이 있고 겨울이면 눈축제, 난방용품 등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내용과 키워드를 사용해서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정성 들여 써도 상위 노출을 하기 쉽지 않고, 하더라도 오래 머물러 있기가 쉽지 않다


물론 보통 이런 키워드 쪽은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면 큰 유입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받아보면 뭔가 특별히 색다른 키워드는 별로 없다


일상에서 나도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들이지만
막상 그런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해본 적이 없을 뿐이다




황금키워드로 실제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키워드 자료를 받아서 쓰는 사람이 아니라,
그걸 뿌리는 사람이 가장 큰 이득을 가져간다 

키워드를 뿌리면서 그거 받으려고 몰린 사람들의 트래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공짜로 받을 수 있는 키워드를 활용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한 발자국 물러나서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게 설령 상대적으로 좋은 키워드들이라고 할지라도
이미 그런 거 받아서 사람들이 많이 쓰기 시작하면 그 가치를 잃게 된다

설령 소수에게만 알려준다고 해도
내가 잘 모르고 관심 없는 분야의 키워드로 포스팅을 해봤자 쉽지 않다


글의 퀄리티가 이미 상위 노출을 하고 있는 글을 아래로 밀어내고 올라갈 가능성도 낮은 데다가
"아 유명한 사람이 주는 고급 키워드 받았는데도 안되네 역시 블로그는 어렵다"
하면서 오히려 접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유료로 판매하는 키워드들은 도움이 될까?      


무료는 무료니까.. 잘 모르면 호기심에 받을 수도 있다


요즘은 전자책 시장이 많이 커졌다 보니
각종 플랫폼에서 블로그 키워드를 모아놓고 파는 사람이 많던데
키워드 판매 소개글을 번지르르하게 소개해놓으니 신기한 건 사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거다


이것도 후기가 많이 쌓이고 하니
"어? 괜찮은가 보네"하고 초보들이 하나씩 사는 것 같은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참 이것만큼 개꿀이 있겠나 싶다


이런 게 잘 팔리는 걸 보고 내용이 별게 없어도
마케팅과 상세페이지를 그럴듯하게 작성하는 게 참 중요하구나
하는 걸 많이 깨닫게 됐다..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 누가 떠먹여 줄 수 없다


블로그 하면 돈 된다고 들어서 해보고는 싶은데 뭐 써야 할지는 모르겠고
그냥 누가 키워드 같은 거 알려주면 기계적으로 열심히는 할 자신은 있는데..
정도로 생각하고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이건 정해진 틀대로 취업준비 하고, 시험준비 하는 과정과는 다르다


키워드를 구매한다고 해서
블로그 성장에 도움이 되거나 수익이 크게 날 거라는 환상은 갖지 않는 게 좋다

티스토리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같은 주제로 글을 쓰라고 해도
내용과 포스팅의 구성이 각각 다 다르다


같은 카테고리의 내용이라도 누군가는 하루에 $100 이상을 벌고 누군가는 $1도 만지지 못한다


단순히 누가 찾아놓은 키워드를 사는 게 아니라
그 키워드를 어떻게 찾는지, 수익을 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과 같이
물고기를 잡는 법에 대해 강의를 듣고 배우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티스토리든 다른 온라인 플랫폼이든 간에 그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관련된 책, 영상도 보고 강의도 듣는 게 훨씬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 새로 개척하다 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고,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든다


강의를 판매하는 사람이 제각각이고
커리큘럼이 다르기 때문에 비싼 강의가 그만큼 비례하게 특별하고 좋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그래서 특정 강의를 추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자할 것인지는 개인의 몫이다




결국은 본인이 글을 계속 써봐야 한다      


하지만 어떤 강의나 고급 정보를 듣는다고 해도
어쨌든 블로그는 스스로 글을 계속 써봐야 익숙해지고 실력이 는다


작가처럼 글을 멋지게 잘 써야 한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기 좋게 가공하고 정리할 수 있는 포스팅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누가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해서 어쩌다 수익이 나면 그건 일시적이다

장기적인 부업이자 재미가 있는 나의 플랫폼을 형성하려면
이건 누가 아무리 이론적으로 잘 설명해줘도 직접 쓰면서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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