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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아레나 Sep 28. 2023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루틴을 지키는게 참 어렵다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기존의 것에 소홀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


멀티태스킹을 해보니, 그냥 둘 다 안되더라


무언가를 꾸준히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오늘 해야겠다!’ 하는 열정과 의지가 아니라

그냥 일상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게 좋다


어떤 영상을 보고, 강의를 듣고

 


내일부터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해도 사실 그 의지력만으로는 오래하는게 쉽지 않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나는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드는 공간과 쉬는 공간의 분리가 확실하다


솔직히 말하면,

집에서는 내가 글쓰는 공간에서 하는만큼 집중이 잘 안 되더라


혼자 살아서 그런지, 

퇴근 후에 집에서 글을 쓰거나 영상 편집을 하고 있으면 일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집에 컴퓨터 모니터가 2대 있는데,

1개는 예능이나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는 편이다

그리고 옆에 있는 모니터에서 글을 써보려 하면

예능을 보는 것도 아니고, 글을 쓰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된다


역시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건,
여러가지를 같이 잘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모두 다 효율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기존의 것을 버리면 안된다


올해는 새로 시작하는 온라인 사업이 늘었다


작년까지는 글쓰기, 책쓰기가 주력이었지만

이제는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야 하고, 

쇼츠도 연습해보고 있고, 두번째 책도 쓰고 있다


전업으로 하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하고 하려니 시간이 너무 없다

그렇다고 사람도 안 만나고 하는 건 아니다보니 주말에도 그렇게 여유시간이 많진 않다


유튜브 주언규님의 영상을 챙겨보는 편이다

유튜브를 딱히 많이 보진 않는데,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경험이 많은 분이 본인 이야기를 풀어내니 

배우는 것도 많고 인사이트를 얻는 게 많아서 챙겨보는 편이다


약 1년 전에 다루었던 그릿(GRIT) 관련 얘기를 최근 영상에서 다시 언급해주셨다  


GRIT

Growth 성장
Reseilience 회복력
Intrinsic Motivation 내재적 동기
Tenacity 끈기

그릿(GRIT)이란 미국의 심리학자 앤젤라 덕워스가 만든 용어인데,
'열정'과 '끈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노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때문에 기존의 것에 소홀해진 적이 있다.  

    2. 나는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3. 나는 한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다른 목표를 추구한 적이 종종 있다.  

    4. 나는 노력가다  

    5. 나는 몇 개월 이상 걸리는 일에 계속 집중하기 힘들다.  

    6. 나는 뭐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낸다.  

    7. 나의 관심사는 해마다 바뀐다.  

    8.나는 성실하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9. 나는 어떤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잠시 사로잡혔다가 얼마 후에 관심을 잃은 적이 있다.  

    10. 나는 좌절을 딛고 중요한 도전에 성공한 적이 있다.  


위 10가지 질문으로 내 그릿 점수가 몇점인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데,

그냥 표만 보고서는 그냥 뭐 이런 테스트가 있네 하고 넘어갔겠지만

주언규님 영상을 보고 나서 이 항목들을 보니 

특히 요즘 소홀히 하고 있는게 있어서 정곡을 찔린 느낌이었다



새로운 것을 하느라 기존의 것에 소홀하다…

딱 지금의 내 상황이다


시간은 한정적인데, 기존 것을 하면서 새로운 걸 하자니 진도가 너무 안 나간다

그래서 기존 것을 소홀히하고, 새로운 것에 집중했다


생각해보면.. 완전히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기보다는

퇴근하고 3~4시간 정도 집중해서 온라인 부업을 하고 있으니

 그냥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온 것 같다




비중은 달라지더라도, 원래 하던 것을 오래 방치하지 말 것


곰곰이 생각해보니 1시간 정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하던 것을 2주 이상 아예 손을 떼보니 다시 시작하는게 어색하다

좀 어색해지니 막상 손을 대는게 또 망설여지고, 점점 더 방치하게 되더라


어느 플랫폼이든, 내 채널을 방치했다가 다시 시작하면 
기존에 반응을 해주던 독자들도 많이 떠나고 없는걸 느낀다
역시 중요한건 일정하게 꾸준히 오래하는 것이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잠깐의 열정이 지나고 나서 

이어지는 지루한 시기에 혼자 묵묵히 해나가는건 참 쉽지 않다

특히 내가 쓰는 글이나 결과물에서 바로 바로 성과의 피드백이 오지 않는 경우는 더욱.

하지만 그런 과정이 쌓여야 함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마음 편히 쓴다


필사적으로 '시간'을 확보하자
나의 현재는 과거의 내가 당시에 선택한 삶의 결과다.

ㅡ 달려라에디


요즘 에디 작가님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

하고싶은 건 많은데, 아직 하고 싶은 걸 다 같이 할 만큼의 시간이 부족하다

좀 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 놀 거 놀고, 할 거 다 하면서 적당히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빡빡하게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별 약속이 없는 평일에는 일단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브런치도 꾸준히 쓴다는게 다른 게 우선시 되다보니 뒷편에 놓고있었다

기존 것들을 꾸준히 챙겨가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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