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 수익화는 끝이 좋지 않다
유료광고를 활용한 블로그 수익은 지속되기 어렵다
정상적인 글은 거의 없고
유료광고로 몇몇 글을 상위 노출시켜서 기술적인 수익을 내는 블로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사람들이 광고를 많이 누르게 하고 차익을 챙기는 방식인데요,
이 또한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하도록,
구매 전환이 일어나도록 잘 구성해야 하고
광고비 지출 대비 차익을 남겨먹을 수 있도록 상대적인 고단가 키워드를 잘 공략해야 합니다
이 방식은 오랜 기간 존재해왔기에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게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는 정답인 마냥 유행을 타고 있다는거예요
유료광고를 계속 하는 유저들의 심리는 뭘까?
그냥 글만 쓸때는 하루 $10도 쉽지 않아서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하던 사람들이
유료광고를 통해서 일단 애드센스 수익이 높게 찍히니 신기하고, 재미를 느낍니다.
순수익은 복잡한 얘기니까 나중에 확인하는 걸로 하고,
일단 애드센스 수익을 캡쳐해서 여기 저기 자랑하면
주변 사람들이 내 수익에 대해 칭찬해주고, 대단하다며 질문을 합니다.
한순간에 내가 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재미가 생깁니다.
도파민이 샘솟습니다.
이렇게 해피엔딩이면 좋겠지만,
ㅣ
시간이 좀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꼬리가 길면 밟힙니다.
블로그에 글이 적고, 정상적인 검색 유입이 적은 상태에서 유료광고만 돌리면,
대부분은 애드센스 계정 정지를 당합니다.
막상 광고비 지출 대비 순수익을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많이 남지도 않네요.
주변에서는 나를 고수라고 생각하는데,
초라한 현실을 공개하기는 망설입니다.
점점 말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 수익화는 끝이 좋지 않다
글은 몇개 없고, 트래픽도 적은 블로그로 유료광고만 무작정 해서는 오래할 수 없습니다.
글을 많이 안 쓰고 수익을 낸게 문제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수익을 지속하기 어려운 방식이라는 거예요
구글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시도하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google/products/adsense/evolving-how-publishers-monetize-with-adsense/
특히 이번에 변화를 예고한 구글 애드센스의 CPC 수익 감소는
유료광고를 돌리는 사람들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는데요,
블로그를 통한 수익은 기본적으로 항상 플러스지만
유료광고를 잘못하면 광고비 지출 대비 수익이 적어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료광고를 돌려보면서 배우는 것도 있기에 필요없는 경험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 기술적인 방법, 유료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결국 내 블로그에는 남는게 없고,
블로그는 오래했어도 개인의 실력은 제자리일거예요.
전적으로 기술에 기대서 쉽게 수익을 얻고,
자동화 수익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면 대부분 실패합니다.
쉽게 얻은 수익은 그만큼 쉽게 날아갑니다.
뭔가 특별한 비법을 누군가에게 배우면
한 순간에 자동화 수익 파이프라인이 생길 수 있을거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셨으면 해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실패는 내가 더 성장하는데 좋은 거름이 됩니다
남이 돈이 된다고 해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판단했을 때 잘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이 든다면
유료광고든 뭐든 시도해봐도 좋습니다.
유료광고를 직접 해보면 아시겠지만,
내가 원하는 타겟을 정밀하게 설정해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또 배우는 게 분명히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고 수익에 긍정적일 수도 있어요
다만 돈을 벌 수 있다는 남의 말만 듣고 환상에 빠져서 시작하면 실망이 클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고, 실패하면서 배우면
남는게 많다
한가지만 시도해본 사람보다 여러가지를 해봤던 사람이
각각의 장점을 조합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료광고를 돌려서 당장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애드센스 수익으로 자랑할 목적이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초라한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실적과 블로그 운영은 점점 본인 스스로를 힘들게 만듭니다
글 몇 줄에 클릭 유도하는 버튼 덕지덕지 붙이는게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럽지 구성의 글을 쌓아가는게 좋습니다
전문 작가처럼 멋진 필력이 필수적이라는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내 관점을 정리해놓은 글 말이예요
이건 글쓰기 실력과 상관없이 개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는데요
제가 경험하고 봐온 것으로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뭐가 정답인지 계속 글, 영상 찾아보기보다
궁금한 건 직접 해보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말고 한 번 시도해보세요
작게라도 직접 시도해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다시 볼 때 와닿는 부분이 훨씬 많을거예요
저는 유료광고를 통해서 순수익이 크게 남지 않았고
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데요,
누군가는 잘 활용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수익화 방법을 존중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이 ‘누가 그렇다던데’가 아니라
‘내가 해봤는데 어떻더라’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카더라가 아니라,
내가 경험하고 얻은 결과에 대해 얘기할 때 더 집중해서 들어주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