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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아레나 Feb 04. 2024

살아남는 블로그 포스팅이 가지는 욕먹을 리스크

나의 생각, 관점이 담긴 글에 반응하는 사람들에 의한 평가와 트래픽

블로그 플랫폼에 따라서 

글의 성격도 다르고 유저들의 태도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네이버는 일상을 일기처럼 기록하기도 하면서

주말에 맛집다녀온거, 여행다녀온 기록을 남기면서 정리하는 뿌듯함도 있고

부수적으로 받는 체험단, 원고료 등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장에 수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냥 ‘재미’로, 부담없이 기록하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시간날 때 부담없이 내 취미 중의 하나로 블로그를 하는거죠


반면에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의 경우

구글, 네이버에 주로 노출되는 걸 목적으로 본인의 글을 쌓아가는 소수의 블로거를 제외하고는

부업 관련 채널에서 단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게 되는데요


시키는대로 할테니, 
어떻게 하면 되는데? 

따라서 열심히 할게..



와 비슷한 스탠스를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돈이 된다는 방식으로, 비슷비슷한 양산형 글이 쏟아집니다

몇개 써보면 ‘아 이런 식으로 쓰는 비슷한 글 엄청 많은데 이게 돈이 될까’ 의문이 들기 시작하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포스팅을 하자니 글 하나 쓰는데도 시간이 많이 들고

괜히 혼자 삽질하는 것 같은 느낌에 불안하지만 계속 의존하게 됩니다



구글, 네이버 SEO 가이드라인을 보면

검색엔진은 차별화된 글을 선호한다고 하죠

AI로 대체될 수 없는 종류의 글을 말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종류의 글은

논리적이지 않거나 전문적인 내용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단순 정보가 아니라 개인의 경험이나 관점을 기반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글제목에 키워드만 잘 쓴다고 상위노출이 되지 않는다


다들 관심이 많은 주제인 ‘돈’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볼까요

[연봉 1억]으로 구글에 검색해보면,



뉴스 기사도 몇개 보이구요

브런치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글, 티스토리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할 때는 키워드를 열심히 분석해서 

기술적으로 키워드를 잘 배치한 제목이 상위 노출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 상위에 노출되고 인기있는 글을 보면 생각보다 제목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죠

좀 대충 쓴 것 같기도 하구요.


뭔가 전문적인 글이라기보다는

개인의 경험 기반 얘기나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의 글이 많습니다

키워드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요.


이론적으로는 효율적일 것 같은 키워드 경쟁도 열심히 분석해서 

제목을 멋지게 지어도

글 내용이 사람들이 볼만한 내용이 아니면 검색엔진에게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는 겁니다.




검색엔진은 단순히 '체류시간'만 측정하지 않는다
: 사용자 만족도(UX) 평가


검색엔진이 블로그 글을 평가할 때

[체류시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구글 애널리틱스에 들어가서 보시면 

구글이 블로그를 평가할 때 단순히 [체류시간]을 보는게 아닙니다


블로그에 방문한 유저가 가만히 오랜 시간을 보내면 

체류시간이 증가해서 검색엔진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방식이라면 

어느 정도 조작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구글 알고리즘 체계를 보면 상당히 복잡합니다



방문자가 언제 내 블로그에 접속해서 (first visit)
특정 기간 동안 반응을 보였는지 (session)
내 글에서 스크롤은 언제, 얼마나 내려봤는지 (scroll)


정밀하게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냥 블로그 접속해서 시간만 때운건지 실제로 그 글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서 계산한다는 거죠


차별화된 글을 쓴다고 하면 용어가 참 어렵게 보이는데요,

너무 어렵게, 대단한 글을 쓰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살아남는 글, 관점의 리스크


하나 더 예를 들어볼까요,

돈과 관련된 주제는 항상 인기가 많죠

[주식]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주식 종목 중에 가장 대중적인 [삼성전자] 관련해서 글을 쓴다고 하면

보통 


기업 실적이 어떻고,
기업의 발전 가능성과 
앞으로 호재와 악재는 어떻고,
PBR, 매출, 순이익 등 구체적인 지표..


이렇게 이미 정해져있는 지식 전달에 집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중요한 정보지만,

이런 정보들은 여러분의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들어오기 전에

주식 관련 유튜브나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명한 주식 인플루언서의 글에서 

‘이미’ 다 보고,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주식 관련 단순 정보는 아무리 길게 적어봤자, “통째로 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니까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왜 “삼성전자 주가 전망” 등의 검색어로 
몇페이지 뒤에 있는 글까지 여기저기 더 찾아볼까요?


현실적으로는 주식을 매수했는데 물려있어서 힘든 마음에 찾아보겠죠

뭐가 됐든 누군가의 다른 관점을 보고, 참고하고 싶은 마음일겁니다


주식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적용을 해보자면

내가 A를 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있는데 혼자 결정을 하기 힘든 상태.

누군가가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좁혀놓은 선택지 중에 답을 고르고 싶은 마음에 계속 찾아보게 됩니다


단순 지식을 여기저기 다른 블로그, 유튜브 보고 정리해서 포스팅하는건

약간 귀찮을 뿐, 부담이 없죠

하지만 내 관점을 정리해서 직접 글을 쓰는 건 상대적으로 머리 아픈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직접 글을 쓰기보다

누군가 알려주는 방식대로 생각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시간만 채우면 되는 방식으로

포스팅의 수를 늘리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누구나 비슷한 방식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것들은 대부분은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잘 되는 분들을 보면


A 지표가 좋지 않고,
시장 상황이 B와 같고,
기술적으로 C가 안좋기 때문에

나는 상승/하락할거라고 생각한다


하고 본인의 관점을 기록하는 분들인데요


이런 식으로 개인의 관점에 의한 선택지를 좁히는 방식의 글을 쓰면,

아무리 논리적으로 의견을 주장한다고 해도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욕을 먹을 수 있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관심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얘기죠


누군가의 공감이나 반감을 사게 되면,

자연스럽게 외부유입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군가 ‘야 이거 좀 봐’ 하고 단톡방에 글을 공유할 수도 있고

다음 메인이나 구글 메인화면 디스커버에 노출 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유입으로 이어지죠

누군가 보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 주로 자발적으로 공유됩니다


반면에 내가 쓴 단순 정보글이 공유될 가능성은 아주 낮은데요

그건 훨씬 더 예쁘게 잘 꾸미고, 정리한 인플루언서의 포스팅이 상위호환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꾸준한 기록이 돈이 되는 과정


내가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분야로

내 관점을 쌓아가면 점점 노출되는 글이 많아지는 원리는

공감을 하든, 반감을 가지든 내 관점을 읽어보고 관심을 가지는 방문자들이

자발적으로 내 블로그에 있는 글을 여러개 보게 되는겁니다


특정 커뮤니티에 내 블로그 글이 공유되기 시작하면,

빈도가 점점 늘어나기도 합니다


"자발적인 참여" 라는 건 아주 중요한데요


블로그에 글은 별로 없고 전면광고가 뜨는 버튼만 열심히 들이미는 방식은

유료광고를 돌리는 방식으로 아예 기획을 하는 경우에는 유효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블로그에서는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에서 여러개 글을 보다가 

방문자가 관심있는 광고가 나왔을 때 자발적으로 클릭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방문자 수가 적은 상태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요즘은 인플루언서 블로거, 유튜버가 웬만한 건 

잘 정리해서 분석해주기 때문에

굳이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게 많습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 좋은 걸 골라주기도 하죠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온라인 부업 같이 

돈이 걸려있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에 기대고자 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가장 악플과 비난이 많은 분야이기도 한데요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살아가고,많은 시간을 쓰는 분야가 있습니다

본업이 될 수도 있고, 취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어떤 주제에 대한 나의 선택, 그에 대한 논리를 꾸준히 기록하면

내 글을 보고 영향을 받은 방문자들이 자발적으로 내 블로그의 글을 여러개 보게 됩니다

특정 분야로 쌓아간다면, 쌓일수록 효과가 더 좋겠죠


유튜브도 그냥 특정 주제에 대한 영상이 궁금해서 하나만 보고 나가는 채널이 있고 

다른 영상도 보고 싶고, 구독해서 앞으로도 보고 싶은 채널이 있는 것처럼요.


하루에 100명이 방문해서 글 1개를 보면 페이지뷰가 100이고

10명이 방문해서 글 10개를 봐도 100입니다


지금 데이터 수치가 비슷하다고 해도

성장이 빠른 블로그는 내 글을 보고 만족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여러개의 글을 보는 블로그입니다


구글 서치콘솔 인사이트(Google Search Console Insights)에 들어가면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글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데요



https://search.google.com/search-console/insights/about?hl=ko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 순위가 높아지면서 방문자가 점점 늘어나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쓰자마자 조회수가 급증한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얘기입니다


다음 유입이 반짝 증가했다가 아무도 안보는 

단순 정보성 글은 100개를 써도, 내 실력이 쌓이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는 글이 쌓이면서 그렇게 조금씩, 내 블로그가 성장하고, 수익도 증가합니다


글을 100개, 200개 썼는데도

구글, 네이버 유입이 늘지 않는다면

단순 정보성 글만 쓰고 있는게 아닌지 한 번 돌아보시면 어떨까요.




꾸준한 기록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https://litt.ly/seo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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