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16-12-12. 새벽 1:16분이다.
게재하는 기관의 글을 다 쓰고, 오늘 주제인 '끝' 대해 글을 쓰고 있다.
끝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단어다.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란 이 말도 내 늘 마음속에 있다.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뜻이 있다면 일이나 관계가 끝난다.
한 가지도 집중이 안 되는 삶에서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을까? 물론 20대에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해냈다? 아니, 했다. 공부, 운동, 용돈벌이……. 이때는 체력과 열정이 있어 끝이 안보였다.
핑계일까? 현재 내 삶은 일을 빨리 끝내 놓고, 쉬기에 바쁘다. 그전에 항상 새로운 걸 향해 달렸고, 힘든 과정을 즐겨서 장애를 몰랐다. 지금 그 마음속에서 모든 걸 감추는 사람이 되어버렸고, 아름다운 끝이 있어야 그나마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2001-01-18, 20대 새벽. 앉은뱅이책상에 앉아 글 쓰면서 듣던 가수 싸이의 1집 앨범 '끝'을 들으면서 이 글을 마쳐본다.
김삼식 기자
말을 하지 못하지만,
역으로 생각하고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기자
호기심과 물음이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