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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Jun 28. 2017

일상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는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하철에는 휠체어 리프트와 승강기도 만들었고, 저상 버스, 장애인 콜택시도 생겼는데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하냐고 말합니다.    

  

 현재 저상 버스는 거의 이용하지 못합니다. 주변 비장애인의 시선은 바쁘고, 버스 기사님은 휠체어 리프트 사용 방법도 모릅니다. 승차 거부하던 버스 기사님도 우리나라의 습관적인 “빨리빨리”와 주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애인 콜택시는 솔직하게 말하면 편합니다. 단순한 문제가 있다면 어느 날은 2~5시간을 마냥 기다려야 되고, 어느 날은 너무 빨리 와서 친구랑 커피 한 잔 못 나누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타 지역은 노란색 장애인 콜택시가 아닌, 리모델링한 일반 봉고차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주말마다 딱 한 대 운행하기 때문에 외출을 못하고 집에서만 지냅니다. 아직은 보급화가 안 되어 특정 지역에 사는 장애인은 불편함을 안고 생활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사고가 많습니다. 장애인 가장이 타고 있던 휠체어 리프트가 추락하는 바람에 한 가정의 생존권과 노동권이 사라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승강기가 생긴 이후에는 위험한 리프트보단 승강기를 많이 이용합니다. 요즘에는 장애인뿐 아니라 어르신, 유모차를 끈 엄마들, 그 외의 비장애인도 용인하게 이용합니다. 하지만 승강기가 없거나 고장 나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이동권이 보장되어할 장애인은 위험한 리프트를 찾거나 그 마저 없을 때는 다른 역으로 가서 승강기를 타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계속 대화해야 합니다. 장애인 역시 이동권 문제가 많이 해결되더라도 뒤 따르는 또 다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 목소리라도 계속해서 내야 합니다.




김삼식 기자

말을 하지 못하지만, 

역으로 생각하고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기자

호기심과 물음이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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