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생폼사에서 권력까지

by 서부 글쓰기모임
저런 사람이 여긴 왜 온 거야?


혼잣말이라 하긴 너무 크게 뱉어버려 스스로도 놀랐다. 내가 듣고 있는 아카데미에서 마치 내가 젤이라고 턱을 내밀고 있는 듯한 그녀의 그 잘난 척이 무척이나 역겹다. 이런 곳에 오면서 겸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 특히나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모인 모임에서는 상처가 되기 쉽다. 내가 너희보다 나을 걸, 부러워들 해봐 이런 식은 곤란하다.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권력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양상이다.

사실 이런 사람은 어디서도 환영받기는 어렵다. 더욱이 이런 사람이 선거 때엔 숨기고 있다가 당선 후에 드러낸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다.


폼생폼사가 정도를 갖추면 위엄이 생겨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자라면 웃음거리가 되기 쉽고 지나치면 상처를 주는 혀로 변화한다.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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