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놀이
묻는다. 슬피 울던 그녀에게.
분명히 너의 시절은 갔다.
또다시 올 수 없냐고
사람들의 짜증내는 소리도 웃음소리마저도
슬피 울었던 그녀에게.
말했다. 너의 시절은 갔다고
하지만 또다시 올 수도 있다며
짜증내는 소리도 웃음소리는.
오늘까지만 그녀를 생각하며
잠도 못 드는 밤.
슬피 울었던 나에게도
나 혼자 어쩌라고 물어본다.
그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친 밤마다
죽겠다. 너의 시절은 갔는데.
지금도 안 와. 나에게론 그녀가
또다시 난, 혼자 어쩌라고 물어본다.
김삼식 기자
말을 하지 못하지만,
역으로 생각하고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기자
호기심과 물음이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