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하지 마

속도조절

by 서부 글쓰기모임

과거 한 때 가난한 나라였던 우리가 이만큼 경제를 만든 기조는 '빨리빨리'다. 없는 생활에 필요한 물질이 너무 많아 남같이 움직여선 해답이 안 나왔기 때문에 빨리빨리 가 몸에 배어 있다. 그 덕에 이만큼 사는 나라가 되고 외국에서도 부지런한 국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더운 나라는 기후 탓인지 정 반대다. 일하는 시간보다 쉬며 차 마시는 시간이 많고 낮보다는 밤에 활동을 많이 한다. 전혀 급하지도 아쉬움도 없다. 하루를 일하면 3~4일을 먹고살고, 일주일을 일하면 3~4주를 먹고 산다 한다. 답답한 건 외국인이다. 그들의 문화 기준에서 벗어나면 “신의 뜻” (인샬라, 말리쉬..) 라고 하늘만 쳐다본다. 처음 그들과 접하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그들은 알라신이 부를 주었다.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 이제 뭐든 일에서 빨리빨리 가 생활화되어 속도전이 되어 버렸다. 그 반면에 부작용도 상당하다. 치밀하고 꼼꼼한 국민성은 빨리에 쫓겨 부실을 낳고 그 변화로 경제가 안정되지 못하다. 자기 편한 일을 선택하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다 보니 많은 부작용이 생겼다.


대한민국의 국민성은 성실하고 완벽함에 더 가치를 두어 보자.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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