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의 풍성함

by 서부 글쓰기모임

첫눈이 풍성하게 내렸다.

겨우 발바닥만을 묻히던 첫눈이 강원도에서는 발목을 덮지 않았을까 싶다.

깨끗해진 세상, 포근한 세상을 꿈꾸어 본다. 산의 정상에 오르면 발밑의 구름을 보는 순간 뛰어내리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뛰어내리면 생명을 보장할 수가 없게 된다.

이렇듯 나는 헛꿈을 꾸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희망을 꿈꾸는 사람이 많을수록 각기 다른 색으로 성당의 스체인드 글라스처럼 햇살과 어우러져 찬란함을 드러내리라.

그렇게 아름다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채우게 되리라.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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