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책임의 경계선은 어디까지인가?’
가족의 동반자살, 자식이 자신의 소유물은 아닐 터인데 마치 계백장군이나 된 것처럼 책임지려 한다. 한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이사 갈 때 지고 가는 이삿짐마냥 짐 덩이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한편 책임의 부재로 인해 버려지는 가족도 만만치 않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형편상, 사정상 아무렇지도 않게 눈을 감아버린다.
책임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결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생명의 존엄성 앞에서는 어떠한 변명이나 핑계도 성립할 수 없다는 사실, 하나는 잊지 않기를 바라본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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