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해...”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부인할 수 없는 그래서 더 안타까운 단어, 장애인복지.
난 보았고 들었으며 느꼈다. 전문가라는 사회복지사들조차도 연민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쩌면 어르신들 같은 생각으로 쯧쯧 혀를 차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가장 자연스러운 감정이면서 아프고 어리석기까지 한 감정.
같아질 수 없고 비켜가기만 하는 삶의 한 단면.
장애인복지는 그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믿는다. 전문성 역시 그 감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좀 더 날카로운 잣대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장애인학교에서 야기되는 일부 폭력의 정당화, 내가 걱정하는 것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면 어쩌나 하는 우려다. 장애인복지가 나서야 하는 타이밍이다. 체계화되어 있고 전문성이 보장되어 있다면 바로 개입되고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혜와 동정에 머물러 있었기에 나아가지 못하고 뒷걸음질만 치는 꼴이 되고 있다.
모든 것은 과도기를 거쳐야 체계화될 수 있고 전문화될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준비와 노력에 따라서 그 시간은 줄기도 늘기도 할 테다.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