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나의 특별한 형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두 장애인 이야기. 지체장애를 갖은 세화와 동생 지적 장애가 있는 동구는 보육시설에서 만나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형은 동생의 머리가 되어 생활을 분별하는 도움을 주고, 동생은 형의 손과 발이 되어 친 형제처럼 지낸다. 그러던 중 고아들을 돌보던 신부가 죽게 되자 고아들이 다른 기관으로 흩어지게 된다. 맏형인 세화는 헤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지키려고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편법을 쓰기도 하였다. 어느 날 동구는 상금을 노리고 수영대회에 나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동구를 버렸던 친 어머니가 찾아온다.
이제 성년이 되어 두 사람은 서로 부족한 장애부분을 보안해가며 즐겁게 살았지만 보장이 없는 미래와 생활에 고심을 한다. 동구의 모자 상봉에 이어 함께 살기 위해 법정 다툼도 이어진다. 그러나 두 사람은 떨어져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서로를 확인하고 다시 화합하게 된다.
해마다 장애인구가 많이 늘어가는 추세이고, 지원은 넉넉할 수 없다. 영화와 같은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 서로 부족한 장애를 보완해주며 살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먼저 금전적 고리에서 해방되어지고 가족 관계 같은 끈끈한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면 많은 장애인에게 반가운 세상이 되리라. 장애에 실망하지 말고, 내게 맞는 파트너를 찾는 희망을 걸어봄도 가치 있을 것 같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