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게 맛을 알아?’
어느 광고의 문구다. 한때 유행했고 지금도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뭐야?’했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특별함이다.
자신의 경험이나 재능, 고유성을 부각해 다듬은 것이 위에서 말하는 게 맛이 아닐까?
난 그 게 맛에 장애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장애라는 특별한 상황이, 조건이 나를 특별하게 이끌어 주리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믿기만 해서도 안 된다. 그 믿음이 내 머리와 손과 발에 가능한 한 빨리 전달되도록 애써야 함은 물론이다.
김수환 전 추기경님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안타까워하셨다. 그 가슴에서 손과 발로 내려오는 데는 또 얼마나 걸릴 것인가?
짧은 인생길에서 내 머리와 가슴, 발로 이어지는 길이 바르고 곧게 뻗기를 바라본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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