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항공기 테러.
우리 사회 속에 극렬분자는 있다. 전혀 정상이지 않는 소수의 특성 이상자는 정당하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그들의 가볍게 생각하는 오판이 많은 사람을 살상하거나 극심한 피해를 오래 남겨준다. 이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는 악행의 일부이다. 민간 항공기에 생화학적 바이러스를 유포해 항공기 탑승객 전체를 살상 테러하기 위해 탑승객으로 위장 잠입한 범죄자. 무고한 승객을 죽음으로 몰고 가며 희열을 느낀다.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 모는 이유는 정말 어처구니없을 따름에 경악한다. 생존하기 위한 탑승객의 본능. 저만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희생시켜야 옳은가?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희생함은 올바른 판단일까?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한 그들의 분쟁. 이 사회와 너무 닮아 있어 씁쓸한 마음이 든다. 맡은 직분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공직자와 책임 회피를 위해 몸 사리는 고위 공직자. 승무원과 조정사들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책임감. 당연한 일이 이제는 거룩하게 느껴진다. 국익을 우선하는 주변 나라와의 이해관계. 그 모든 상황이 현대 세상을 보는 듯하고, 양면성을 띄고 편 가르기를 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자신일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 잠시 생각해 보게 한다.
조금은 지루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감성의 자극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은 오랫동안 여운을 남게 한다. 의인이 있어 사회가 존재하고, 영화가 있어 사람을 자극하게 한다. 제작비만큼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바른 세상을 위한 회복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