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김세열)
말 한마디가....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또 말 한마디에 사람을 상하게 하고, 고통 속에 살아가게도 한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는 평생 씻지 못할 상처가 되기도 하고,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가 적을 만들기도 한다.
말은 입 안에 있을 때, 생각의 기회가 남아 있지만
입에서 나와 버리면 엎질러진 물이 되어 도로 담지 못한다.
현 시국에 모두가 가스라이팅 당한 듯, 말도 인사도 잊었다.
외국인은 오가며 스쳐도 서로 인사를 하는데,
어르신들도, 같은 공간에서 말을 건네 오는데,
우리는 먼저 말하고 인사하는 것에 인색하다!
서로를 못 믿고, 경계하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아예 마음에 담부터 세워 둔다.
인간 세상이 왜 이리되었나?
서로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먼저 행하는 일이다!
동네에 옛 어르신만 계시면 그 동네 예절이나 가정교육이 되던 때가 있었다.
현재는 부모가 맞벌이하는 가정이 늘고 핵가족이 되다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훈육도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이다. 그래도 자녀를 관심 있게 가르친다면 패륜아나 범죄자는 만들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자녀를 바르게 가르치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재물을 모으기만 하면 뭐 하나? 먼저 인간으로 사람 구실을 하는 미래의 참 국민이 필요할 때다!
스티브, 김세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