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거 아닌가?
국민은 대통령에게는 부모고 자식임에 틀림없다. 자식이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다는데 메이크업이 무슨 소용이고 헤어디자이너는 무슨 말인가? 당장 팽목항으로 달려가야 하는 것 아닌가? 거짓이고 사실의 확인 여부를 떠나서 가상 매뉴얼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7시간이고 8시간이고 간에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줘야 옳다. 이 해는 다 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해는 멈추어 있다.
청문회도 이해가 안 가고 있다. 핵심이 빠진 사람들을 모아놓고 지금 장난하는 것인가. 국회의원들의 질의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국민 세금으로 사는 사람들이,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국민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내 손을 찍고 싶다. 저런 사람들을 뽑은 내 손이 부끄럽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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