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만화유산 답사기> 못 다 한 이야기 (15)
제 2018년 3월 출간작 <나의 만화유산 답사기> 중 분량 초과 문제로 다 싣지 못한 내용들을 마저 소개합니다.
만화를 비롯한 대중문화 매체와 언론들에겐 재앙이나 다름 없었던 이름, 사회정화위원회의 기념메달 사진이다. 전두환은 통치 체제를 공고히 하고 반발을 억누르기 위해 사회정화위원회라는 기구를 동원해 국민을 맘대로 끌고 매질할 수 있는 삼청교육대를 만드는가 하면 언론 통폐합으로 신문과 방송, 정기 간행물 등을 대거 통합하거나 등록 취소했다(1980.11.14.)
메달에는 전두환 하사품임을 나타내는 서명이 양각돼 있다. 지정문화재 제649호. 제작일은 6월항쟁과 6.29선언 후인 10월 28일로, 바로 전날 직선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진행되었다. (사진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사회를 정화하겠다느니,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느니, 몇 대 사회악이라느니. 독재세력이 동원하는 표현은 어쩜 이리도 똑같은지 그 악취에 언제나 코를 감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