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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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약초로 만들었을까
가게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눈에 띄는 메뉴가 있었다. 바로 '고산초 떡볶이'. 고산리에 왔으니 망설임 없이 고산초 떡볶이를 시켰다. 고산에서만 캘 수 있는, 효능을 알 수 없지만 영양가 높은 풀이려나.
사장님께서는 어른맛으로 주면 되는지 여쭈었다. 어른..? 약초가 쓴가 싶었지만 곧 알아차렸다. 고산초등학생들을 위한 떡볶이였다고. 우연이 주는 낙차 큰 변화구가 주는 울림이 즐겁다.
서대문구의 작은 가게와 주민들을 잇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공간을 채우고 사람을 맞이하는 인간적인 공간을 바라봅니다. 남녀노소 가르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동네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