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점 070 북가좌동 수학 책방 '데카르트 수학책방'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나에게 문제를 내지 않을까 겁을 먹고 도망쳐요. 아마도 수학을 떠올려보면 문제를 내고 팔짱 정답을 맞출 때까지 압박하는 누군가를 상상하는 것은 아닐까요?
‘데카르트 수학책방’의 두 사장님은 수학이 가르치는 것은 자기확신이라고 말씀하세요. 내 안에 있는 논리로 내린 답에 확신을 갖는 일 말예요. 그러고 보면, 수학은 우리가 문제에서 손을 놓기 전까지 ‘맞다, 틀리다’를 판가름하지 않아요. 그저 우리가 정해놓은 시간 제한 때문에 문제를 포기해버리거나, 사고 없이 빨리 풀어내는 요령만 터득하게 된거죠. ‘데카르트 수학책방’은 수학과 일상의 간격을 좁혀보고자 작년 11월 문을 열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데카르트 수학책방’ 사장님께서 책방을 오픈하시기 전, 가장 많이 듣던 반응은 ““수학책방이라고? 도대체 누가 그런 책방에 가겠어?”였다고 해요. 책방과 수학이라는 조합, 제 주변에서도 그런곳이 있을 수 있냐(?)며 물음표를 띄웠어요. 하지만 이런 반응이 돌아올 때마다 사장님께서는 ‘수학에 그렇게나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에 수학책방이 한 군데도 없다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수학은 우리 생활 어디에나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어요. “수학 몰라도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 없다.”고 퉁명스레 대답하는 어른들도 사실 수학적 사고를 통해 먹고 살고 있죠. 현재의 조건에서 알고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말이죠.
책방에 오면 세상을 바라보는 수학의 눈 하나를 더 얻을 수 있어요. 이곳에는 책장 가득 수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이야기가 담긴 책들이 많답니다!
‘데카르트 수학책방’은 수학책이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수학 관련 강연도 개최하고 있어요. 수학은 아무래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데리고 접근하시는터라, 최근에는 청소년들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계세요.
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데카수학사스터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시며 수학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책방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아무 조건없이 단지 존재만으로 사랑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수학이 단지 쓸모있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학문으로 되길 바래요.
주소 │ 서대문구 북가좌동 347-1 2층
위치 │ 알키미스타 북가좌점 옆 건물
시간 │ 10:30 -18:30 *12:30 - 13:30 휴게시간
Shop | @descartes_mathbookshop
Edit | @seodaemun.9